♦감정의 기원
광유전학을 창시한 신경과학자가 인간의 감정과 뇌의 관계를 탐구했다. 감정이란 단순히 느낌이나 기분이 아니라 뇌의 회로와 직결된 진화의 흔적이자 삶의 기억이다. 뇌의 특정 회로가 불안·각성·공포 같은 생존 본능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감정의 지도를 그려 보인다.
칼 다이서로스 지음, 최가영 옮김, 북라이프, 2만1000원.
♦스피노자 편람
8개국 32명의 전문가가 17세기 철학자 스피노자의 생애(1부)부터, 스피노자에게 영향을 준 사상(2부), 초기 비평가들의 비평(3부), 주요 용어 해설(4부), 저작 소개(5부), 스피노자 연구사(6부)까지 망라했다. 원저(2014년)의 오류를 바로잡고 해설과 역주를 붙인 번역이 독해를 돕는다.
빕 판 뷩어 외 31명 지음, 이혁주 옮김, 그린비, 8만4000원.
♦뿌리 왕국
식물이 신경세포와 운동능력이 없어 동물보다 열등하다는 건 인지 편향이다. 식물은 유인물질로 동물의 이동성을 생존에 활용한다. 특히 식물의 뿌리는 친족과 경쟁 종을 인식해 적응행동을 하고 뿌리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인간과 식물의 공진화를 포함한, 놀라운 식물 생태의 세계.
데이비드 스펜서 지음, 배명자 옮김, 흐름출판, 2만2000원.
♦종교학 강의
종교를 초월적 신앙의 대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창으로 봤다. 종교와 신의 기원, 인간과 신의 관계, 종교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과 폭력, 종교와 이성적 진리의 관계, ‘표층 종교’와 ‘심층 종교’의 차이, 종교심리학과 다양한 신비주의에 대한 이해까지, 종교에 대한 깊고 폭넓은 사유.
성해영 지음, 북튜브, 2만2000원.
♦한국의 불평등, 같은 하늘 다른 길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기회의 균등’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관점을 정면 비판하고 ‘생활의 평등’을 역설한다. 기회균등이란 개념이 현존하는 불평등을 승인하는 기만일 수 있으며, 능력주의·패권주의·서열화·지역주의 등 생활 조건의 불평등을 줄여야 기회가 균등해진다는 것.
장상수 지음, 성균관대학교출판부,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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