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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제로 조기귀환 우주비행사 4명…무사히 지구 도착

이데일리 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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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제로 조기귀환 우주비행사 4명…무사히 지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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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 해안에 착수…"집에 돌아와 기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 역사상 처음으로 건강 문제 때문에 조기 귀환하는 우주비행사 4명이 지구에 무사히 도착했다.

드래곤 엔데버호에 탑승했던 4명의 우주비행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 착수한 후 우주선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NASA, BBC)

드래곤 엔데버호에 탑승했던 4명의 우주비행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 착수한 후 우주선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NASA, BBC)


15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일본, 러시아 국적 우주비행사로 구성된 ‘크루-11’ 팀원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드래건 엔데버호가 이날 오전 8시 41분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 해상에 무사히 착수했다. 드래건 엔데버호는 전날 오후 10시 20분 ISS에서 도킹을 해체하고 지구를 향해 출발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크루-11 팀원을 태운 우주선이 대기권에 재진입하고 해상에 내리는 과정에서 특별한 추가 조치는 없었다고 전했다.

크루-11은 NASA 소속 제나 카드먼과 마이크 핀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기미야 유이,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올레그 플라토노프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지구를 떠나 내달 하순까지 6개월여간 활동 후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로 한 달 반 가량 이른 시점에 지구로 돌아오게 됐다. 카드먼은 지구에 도착 후 “집에 돌아와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BBC는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중력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신체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ISS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생활하면 근육과 뼈에 상당한 압력이 가해지고, 심지어 안구 모양까지 변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SS는 화성 탐사를 비롯한 각종 우주 연구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가동됐다. 국제 사회 갈등과 관계 없이 미국, 러시아, 유럽, 일본 등 우주 강대국을 하나로 묶는 대표적 다국적 협력 사례로 꼽힌다. ISS는 2030년 이후 임무가 종료될 예정이다.

한편 NASA는 스페이스X와 협력해 새로운 우주비행사팀을 ISS에 보내는 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발사 목표일은 2월 중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