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조선 언론사 이미지

"김도영 지금 어디까지 돼요?" → "모든 과정은 끝났습니다"

스포츠조선 나유리
원문보기

"김도영 지금 어디까지 돼요?" → "모든 과정은 끝났습니다"

서울맑음 / -3.9 °
사이판 캠프에서 웨이트 하는 김도영. 사진=나유리 기자

사이판 캠프에서 웨이트 하는 김도영. 사진=나유리 기자



[사이판(미국)=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열심히 뛰라고 안해도 이미 가장 열심히 뛰고 있더라고요."

현재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1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야구 대표팀. 1월에 시작한 캠프인만큼 선수들의 몸 만들기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중에서도 컨디션이나 몸 상태가 초반부터 가장 돋보이는 선수들은 존재한다. 투수 중에서는 첫 턴부터 불펜 피칭을 자청한 고우석(디트로이트)과 노경은(SSG) 야수 중에서는 김도영(KIA)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인만큼 이번 캠프에서는 모든 것을 선수들에게 맞춰서, 최적화된 트레이닝 스케줄을 마련했다. 당장 고강도 기술 훈련이나 실전이 필요한 시기가 아니니, 선수들이 가장 좋은 환경에서 최상의 상태로 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셈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는 대표팀 분위기에 류지현 감독도 초반부터 감탄했다. 그중에서도 야수 중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김도영을 꼽았다.

사진=나유리 기자

사진=나유리 기자



류지현 감독은 "몸 풀 때도 보면 김도영이 가장 열심히 하고 있다. 슬렁슬렁 안하고, 본인이 준비한대로 가장 빠르게 동작을 하고 있더라. 열심히 뛰라고 안해도 가장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를 보면 김도영"이라면서 깜짝 놀랐다.


실제로 김도영은 가벼운 몸 상태로 대표팀 선수들과 정상적인 훈련 스케줄을 모두 무리 없이 소화했다. 지난해 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부상과 재활로 날렸던 것을 감안하면 분명 의미있는 시작이다.

그러면서 류지현 감독은 "차근차근 재활 과정을 잘 밟은 것 같다. 여기 오기 전에 김용일 대표팀 트레이닝 코치가 KIA 트레이닝 파트를 통해 확인을 다 마쳤다. '김도영은 어느정도로 끝내고 왔느냐. 여기서 어느 정도 강도로 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는데, KIA 트레이닝 파트에서 '모든 과정은 다 끝났다'는 답이 왔다. 도영이가 할 수 있는 내에서는 재활 과정이 다 끝났다는 뜻"이라면서 "지금 여기에서 정상적으로 다 해도 문제가 없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사진=나유리 기자

사진=나유리 기자



대표팀도, 소속팀인 KIA도 김도영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게 되면 부상 없이 좋은 모습만 보이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누구보다 힘든 1년을 보낸 김도영도 건강한 몸으로 올 시즌 설욕을 준비 중이다.

김도영은 대표팀 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면 일시 귀국했다가, 곧장 KIA 스프링캠프 훈련 장소인 일본으로 떠난다. 이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면 대표팀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해 본선까지 뛰어야 하는 일정이다.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거친만큼 이제 본격적인 실전에 돌입해서도 브레이크 없이, 순탄한 막판 스테이지를 지난다면 2026시즌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

사이판(미국)=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