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원유 판매 대금 美재무부 계좌에 보관
최대 5000만 배럴 원유 수출 합의 이행
셰브론 베네수서 하루 약 24만 배럴 생산
최대 5000만 배럴 원유 수출 합의 이행
셰브론 베네수서 하루 약 24만 배럴 생산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산 원유 첫 판매를 완료했다. 이는 양국간 체결된 20억달러 규모 원유 수출 합의의 일환으로, 첫 판매에서 총 5억달러 규모(약 7360억원) 거래가 이뤄졌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첫 판매를 완료했으며, 수주 내 추가 판매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약 5억달러로 평가되는 이번 1차 원유 판매 대금은 미 재무부가 관리하는 은행 계좌에 보관한다. 해당 계좌는 카타르에 개설돼 있으며, 카타르는 미 정부 승인 하에 자금을 이동할 수 있고 자산 압류 위험이 없는 중립적인 장소로 선택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첫 판매를 완료했으며, 수주 내 추가 판매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미국 석유회사 경영진과의 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AFP) |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약 5억달러로 평가되는 이번 1차 원유 판매 대금은 미 재무부가 관리하는 은행 계좌에 보관한다. 해당 계좌는 카타르에 개설돼 있으며, 카타르는 미 정부 승인 하에 자금을 이동할 수 있고 자산 압류 위험이 없는 중립적인 장소로 선택됐다.
로이터는 또 현재 베네수엘라에 진출해 있는 미국 석유 회사 셰브론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와 합작을 통해 베네수엘라에서 하루 원유 약 24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셰브론은 베네수엘라에서의 원유 생산과 수출을 늘리기 위해 미국 정부와 라이선스 확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군이 마두로 전 대통령을 생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이후, 줄곧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막대한 원유 자원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해왔다.
지난 6일엔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최대 20억달러 규모의 원유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재로 묶여 있던 원유 최대 5000만 배럴을 베네수엘라가 넘기고, 미국의 관리 아래 베네수엘라 국민과 미국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하는 내용이다. 이번 판매도 해당 합의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난 9일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 대금을 관리하고, 베네수엘라 정부를 대신해 자금의 사용 목적을 결정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를 위해 미국이 보유·관리하는 베네수엘라산 원유 판매 수익(계좌에 있는 자금)을 법원이나 채권자들이 압류·집행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또, 같은 날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 기업들과의 회동에서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복구를 위해 최소한 1000억달러 규모 투자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수치의 근거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 복원을 위해 전례 없는 투자를 할 준비가 된 석유 기업들과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