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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간 국제대회 다 안 좋아”…‘우승 캡틴’의 태극마크 책임감, 목표는 도움 되는 선수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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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간 국제대회 다 안 좋아”…‘우승 캡틴’의 태극마크 책임감, 목표는 도움 되는 선수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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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1차캠프 소화 중인 박해민
박해민 출전한 올림픽, WBC서 대표팀 부진
박해민 “책임감 가지고 준비 중”
“상황이 오면 팀에 도움 되고 싶다”

박해민이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2차전 경기 9회초 중전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박해민이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2차전 경기 9회초 중전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내가 참가한 국제대회 성적이 모두 좋지 않았다.”

소원하던 ‘우승 캡틴’ 꿈을 이뤘다. 영광의 2025년을 뒤로하고 다시 출발점에 선다. 올해는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문이다. 만약 WBC에 나가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생각이다. LG 박해민(36) 얘기다.

야구대표팀이 사이판에서 WBC 대비 1차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애초 류지현 감독은 ‘최상의 멤버’를 꾸릴 것을 예고했다. 류현진, 노경은 등 베테랑이 합류했고, 1차캠프부터 고우석, 김혜성 등 해외파까지 가세했다. WBC 호성적에 집중하고 있다.

박해민이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도쿄=연합뉴스

박해민이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도쿄=연합뉴스



2025년 LG 통합우승 주역인 박해민도 캠프에 동행했다. 지난해 연말 체코, 일본과 평가전 당시에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주장으로 선임되기까지 했다. 이번 1차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최종 엔트리 합류를 향해 차분히 나아가고 있다.

프로 데뷔 후 박해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 올림픽, 2023 WBC 등을 소화했다. 2018년 아시안게임 때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올림픽과 WBC 때는 팀 성적이 좋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박해민의 개인 기록은 좋았으나, 이게 팀 성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박해민이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2차전 경기 9회초 중전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박해민이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2차전 경기 9회초 중전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본인이 출전했던 굵직한 국제대회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안다.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는 이유다. 팀에 도움 되는 선수가 목표다. 팀이 필요로 할 때 그 역할을 정확히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박해민은 “내가 참가한 도쿄 올림픽, WBC 모두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려고 한다”며 “사실 메이저리그(ML) 선수들이 오면 선발로 나갈지 안 나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상황이 오면 팀에 도움 되고 싶다. 국제대회 좋지 않은 성적을 만회하는 걸 첫 번째로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 야구대표팀 박해민이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한일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도쿄=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 박해민이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한일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도쿄=연합뉴스



최근 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연이어 보여줬다. 이번 WBC에서 달라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미국,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등이 이미 빅리거들로 구성한 ‘초호화 멤버’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팀들을 넘어야 한다.

어려운 여정이 예상되지만, 대표팀의 의지만큼은 분명하다. 박해민도 책임감을 가지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과연 박해민과 대표팀의 WBC는 어떤 결말을 맞을까.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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