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첫 패럴림픽 도전하는 휠체어컬링 남봉광 "메달 가능성은 100%"

연합뉴스 오명언
원문보기

첫 패럴림픽 도전하는 휠체어컬링 남봉광 "메달 가능성은 100%"

속보
트럼프 이란 공격 유보, 국제유가 5% 급락
아내도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출전…"아내 좋은 기운 이어받을 수 있길"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남봉광[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남봉광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이번 대회 메달 가능성이요? 100%죠."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남봉광(44·경기도 장애인체육회)은 15일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년 대한장애인체육회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메달 획득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4년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이후 생애 첫 패럴림픽 무대를 앞두고 메달을 확신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은 오는 3월 6일 개막해 열흘간 열전을 이어간다.

남봉광은 지난 3월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 휠체어컬링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사상 첫 은메달이었다.

휠체어컬링 4인조 종목에 나서는 남봉광은 이현출, 양희태(이상 강원도 장애인체육회), 차진호(경기도 장애인체육회), 방민자(전라남도)와 출전한다. 경기 상대와 컨디션에 따라 5명 중 4명이 한 조를 이룰 예정이다.


남봉광은 "어떤 색이든 꼭 메달을 따겠다는 마음으로 저희 팀 모두 힘을 내서 준비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휠체어컬링 부부'인 아내와 동반 출전하는 대회라 더욱 뜻깊다.

남봉광은 2016∼2018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진행한 신인선수 캠프에서 휠체어컬링 선수 백혜진(경기도 장애인체육회)을 만나 2020년 11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서 4인조 대표팀 멤버로 6위를 한 백혜진은 이번에는 믹스 더블(혼성 2인조)에서 이용석(경기도 장애인체육회)과 팀을 꾸려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봉광은 "아내와 같은 팀으로 뛰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국가대표 선발 방식이 팀이 아닌 개인별 선발이라 이번에는 각기 다른 팀에서 메달을 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가 출전하는 믹스더블(혼성 2인조) 경기가 먼저 치러질 텐데, 아내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그 기운을 이어받아 저 역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아내를 향한 든든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애인 탁구 국가대표 윤지유와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남봉광(좌측부터)[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애인 탁구 국가대표 윤지유와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남봉광(좌측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 남봉광과 함께 선수들을 대표해 '선수 다짐'을 발표한 장애인 탁구 '신성' 윤지유(25)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윤지유는 "열심히 노력해온 선수들이 동계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금메달을 많이 따기를 바란다"며 "아무래도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도 올해 출전하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여러 번 듣고 싶은 꿈을 향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