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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디지털 전환' 가속 위해 조직 개편…CDO 신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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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디지털 전환' 가속 위해 조직 개편…CDO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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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코카콜라가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직책을 신설하는 등 최고경영진 조직 개편에 나섰다. 올봄 예정된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앞두고 글로벌 사업 전반의 디지털 의사결정 체계를 중앙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카콜라는 14일(현지시간) 디지털 전환을 전담할 CDO 직책을 새로 만들고, 일부 고위 임원들의 역할을 재조정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오는 3월 31일부로 엔히케 브라운이 현 CEO인 제임스 퀸시의 뒤를 이어 CEO에 공식 취임하는 시점에 맞춰 시행된다. 퀸시는 이후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브라운 신임 CEO는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운영 조직 구조를 진화시키고 디지털 리더십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CDO에는 현재 유라시아·중동 지역 총괄 사장인 세데프 살린간 사힌이 선임됐다. 사힌 CDO는 브라운 CEO에게 직속 보고하며, 코카콜라의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관련 기능 전반의 협업을 조율하는 등 디지털 전환의 다음 단계를 이끌 예정이다.

그동안 코카콜라의 디지털 전략을 총괄해온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머피는 기존 역할을 유지한다. 머피 CFO는 재무를 비롯해 글로벌 전략, 기업 개발, 투자자 관계(IR) 등을 계속 관할한다.

다만 고객 및 커머셜 부문에 대한 리더십은 마케팅 조직으로 이동한다. 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마놀로 아로요는 ‘최고마케팅·고객 커머셜 책임자(CM&CCO)’로 직함을 확대해 고객 전략과 상업 부문을 함께 맡는다.


이와 함께 코카콜라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두 개의 신규 시장 그룹도 신설한다. 회사 측은 이번 개편이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CEO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조직이 더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변화”라며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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