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아뿔사! 신생아 탯줄 자르다 손가락 잘랐다…간호사 '직무 정지' 발칵

뉴스1 신초롱 기자
원문보기

아뿔사! 신생아 탯줄 자르다 손가락 잘랐다…간호사 '직무 정지' 발칵

속보
뉴욕증시, 반도체·금융주 반등에 상승 마감…다우 0.60%↑
(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중국에서 한 간호사가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의 중지를 실수로 절단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남자아이는 지난해 12월 25일 중국 동부 장쑤성 쉬이현 인민병원에서 태어났다.

출산 두 시간 후 아기의 아버지는 의사로부터 수술 중 실수로 아이의 왼쪽 중지가 잘렸다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아기는 두 차례 병원을 옮긴 후 약 300㎞ 떨어진 대형 의료기관에 입원해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았다.

간호사는 아기의 손가락이 탯줄을 자르는 도중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실수가 발생했다고 가족에게 설명했다.

지난 5일 쉬이현 보건 위원회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아기의 손가락이 부분적으로 절단된 것은 조산사의 심각한 과실 때문이었다.


관계 당국은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아기는 재활을 위해 쉬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해당 간호사는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쉬이 병원 측은 가족에게 여러 차례 사과했으며 아기의 향후 치료와 재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이번 사건은 우리 병원의 의료 안전 관리 체계에 허점이 있음을 보여준다. 관련 직원들에게 책임을 묻고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모든 병원의 의료 안전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아기의 아버지인 성 씨는 아내가 큰 충격을 받고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떻게 이렇게 큰 병원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일어날 수 있느냐"라고 분개했다.

또한 아기가 수술 중 손가락에 박힌 쇠바늘 때문에 자주 울고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처음에는 가족에게 10만 위안(약 2112만 원)의 보상금을 제시하며, 합의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성 씨는 지난 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보상금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아기의 손가락 부기는 이제 가라앉았다. 앞으로 상태를 주의 깊게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과실에 대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이런 실수가 일어날 수 있느냐", "엄마로서 아기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기는 평생 고통받을 거다. 불쌍한 아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