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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김민선 3관왕 ‘동반 질주’…빙속 전사들, 밀라노 ‘金’ 향한 예열 끝났다 [2026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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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김민선 3관왕 ‘동반 질주’…빙속 전사들, 밀라노 ‘金’ 향한 예열 끝났다 [2026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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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동계체전서 ‘예열’
정재원·김민선 3관왕 ‘동반 질주’
신예 이나현, 대학부 500·1000m 제패 ‘2관왕’
남자 단거리 간판 김준호도 500m 정상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밀라노를 향한 시계가 본격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빙판 위에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의 현재이자, 미래를 짊어진 전사들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재원(25·강원시청)과 김민선(27·의정부시청)은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예열을 끝냈다.

정재원은 1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1500m에서 1분47초54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매스스타트와 5000m를 제패한 그는 1500m까지 휩쓸며 당당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어 열린 팀 추월에서도 강원 대표로 출전해 2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8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8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재원은 이미 올림픽 무대의 무게를 아는 선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 추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세 번째 올림픽이 될 밀라노에서는 주종목 매스스타트에 ‘올인’한다. 올림픽에 모든 초점을 맞추기 위해 이달 말 열리는 ISU 월드컵 5차 대회를 과감히 건너뛰는 결단도 내렸다. 기록보다 ‘결전’을 택한 선택이다.

여자부에서는 김민선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김민선은 여자 일반부 500m와 1000m에 이어 팀 추월에서도 김민지, 김윤지와 함께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기록은 3분45초55. 이로써 김민선 역시 이번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이 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이 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민선의 시선은 이미 2월 15일, 올림픽 여자 500m 결승에 고정돼 있다. 그는 “2월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왔다. 2월15일 500m 경기를 정조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있지만 김민선의 마음은 새롭다. 그는 “기대되고 설레는 감정이 다시 생겼다. 그 설렘이 좋은 에너지가 된다”고 했다.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 그리고 다시 찾아온 설렘이 그의 가장 큰 무기다. 쇼트트랙 외 종목에서 한국의 ‘확실한 메달 카드’로 꼽히는 이유다.

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이 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이 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 여자 대학부에서는 이나현(21·한국체대)이 500m에 이어 1000m까지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고, 남자 단거리에서는 ‘간판’ 김준호(31·강원도청)가 500m 정상에 섰다. 일반부와 대학부를 가리지 않고 한국 빙속의 저력이 확인된 무대였다.

이번 동계체전은 밀라노 올림픽 일정에 맞춰 사전 경기로 치러진 사실상의 전초전이었다. 대표팀은 대회 종료 직후 독일로 이동해 ISU 월드컵 5차 대회에 참가한 뒤, 결전의 땅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한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밀라노의 금빛 결승선을 향해 가속을 시작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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