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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맞은 레알 마드리드, 대이변 허용...알바세테에 덜미 잡혀 국왕컵 탈락

MHN스포츠 이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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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맞은 레알 마드리드, 대이변 허용...알바세테에 덜미 잡혀 국왕컵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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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규성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 경질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이 악몽 같은 출발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열린 코파 델 레이(스페인 FA컵) 16강전에서 2부리그 소속 알바세테에 2-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날 맞붙은 알바세테는 현재 스페인 2부리그 17위에 머물러 있으며, 3부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약팀이다.

알바세테는 리그 잔류를 위해 주전급 선수들을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레알 마드리드 역시 킬리안 음바페, 티보 쿠르투아, 호드리구 등 주축 자원들을 명단에서 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중심으로 비주전 선수와 유망주들로 구성된 라인업을 내세웠다.


하지만 비니시우스가 공격 전개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비 빌라르의 헤딩골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3분 프랑코 마스탄투오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예상과 달리 후반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답답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 82분 수비진이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베탕코르가 페널티 박스 안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알바세테가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1분 곤살로 가르시아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베탕코르가 다시 한 번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알바세테는 1994~95시즌 이후 31년 만에 코파 델 레이 8강 진출에 성공함과 동시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꺾는 기쁨을 맛봤다.


기존 카스티야(B군) 팀을 이끌었던 아르벨로아 감독은 알론소 체제가 종료된 이후 1군 감독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전에는 클럽 1군을 이끌어본 경험이 한번도 없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사비 알론소 감독과 마찬가지로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약 20여년을 함께 한 바 있다.


알론소 감독이 선수단 기강 잡음 이슈에 휩싸여 팀을 떠난 현재, 그의 선수단 분위기 장악이 새로운 주목 포인트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선수로서는 2009~2016년까지 활약하며 총 238경기에 나섰다. 유럽챔피언스리그 2회, 스페인 라리가 1회 등 총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스페인 국가대표로는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08·2012 유럽 선수권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아르벨로아 감독이 이끄는 두 번째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10시에 리그 경기에서 레반테와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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