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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수양딸 “엄마아빠 2세 포기 결정에 눈물, 힘 되고싶다”

조선일보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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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수양딸 “엄마아빠 2세 포기 결정에 눈물, 힘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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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박시은 부부.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 박시은 부부. /진태현 인스타그램


배우 진태현이 마음으로 낳은 딸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지난해 수양딸 두 명을 받아들였다며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를 준비하는 미래의 간호사”라고 소개했었다.

진태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가족은 이런 가족이다. 남을 위해 진짜 사랑하고 품어주고 나누면 멋진 딸이 생긴다”며 손편지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딸은 편지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두 번째 겨울”이라며 “운동하느라 엄마 아빠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는데, 늘 훈련지까지 와주시고 신경 써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딸은 “얼마 전에 엄마 아빠의 새로운 결정을 하신 영상을 보고 저는 좀 눈물이 났다”며 최근 진태현 부부가 2세 임신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힌 것을 언급했다.

딸은 “그 결정을 하시기까지 엄마 아빠의 아픔을 제가 다 헤아리지 못하고,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더 옆에서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며 “엄마 아빠는 운동만 열심히 하면 효도라고 하셨지만, 그건 당연한 거니까 앞으로는 정말 딸처럼 더 잘하겠다”고 했다.

이어 “마음속에 이미 엄마 아빠는 제 진짜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함께하는 앞으로의 모든 시간에 예쁘고 멋진 딸이 되겠다. 말로는 표현 못 할 만큼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2011년 종영한 SBS 드라마 ‘호박꽃순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5년 7월 결혼했다. 2019년에는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했다. 2022년 임신 소식을 알려 축하받았으나 예정일 20일 전 유산으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작년에는 법적으로 입양하지는 않았지만 수양딸 두 명을 받아들였다며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를 준비하는 미래의 간호사”라고 소개했다.

진태현은 지난 1일 “저희 부부는 이제 2세에 대한 꿈과 희망을 멈추기로 했다”고 알렸다. 유산한 아이를 언급하며 “우리 태은이가 저희의 유일한 친자녀였다. 만삭이라는 경험, 추억, 기쁨과 행복을 선물해 주었던 감사함 그 자체였다”고 했다.

그는 “내려놓기도, 포기할 줄도 알아야 다른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가슴이 무너지고 아프지만 이제는 멈춰야 할 것 같다”며 “친자녀가 될 수 없지만 아빠 엄마라고 불러주는 천륜‧혈연보다 더 값진 딸들과 늘 함께 서로에게 관심이 되어주며 멋지게 살겠다”고 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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