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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공룡에서 독립 선언" 7조원 거래액이 입증한 자사몰의 생존 공식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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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공룡에서 독립 선언" 7조원 거래액이 입증한 자사몰의 생존 공식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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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브랜드 빌더 아임웹은 자사몰을 운영하는 고객사들의 누적 거래액이 7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치는 단순히 거래 규모의 증가를 넘어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무게중심이 거대 유통 플랫폼 입점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자사몰(D2C)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액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아임웹 고객사 거래액은 2020년 1조원을 기록한 이후 2023년 3조원 2025년 6조원을 각각 넘어서며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최근 1조원이 추가로 쌓이기까지 걸린 시간은 이전보다 더욱 단축됐다. 지난 5년간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특정 시즌이나 이벤트에 의존하지 않고 구조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이러한 흐름은 온라인 시장의 지형 변화와 맞물려 있다. 쿠팡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오픈마켓이 제공하는 막대한 트래픽은 초기 판매에 유리하지만 높은 수수료와 고객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은 브랜드 성장의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카페24나 쇼피파이 같은 글로벌 솔루션 기업들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임웹 역시 단순한 노코드 웹빌더에서 출발해 주문과 결제는 물론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고객 관리(CRM)까지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진화하며 브랜드들의 독립을 돕고 있다.


실제 성공 사례들은 자사몰이 더 이상 보조 수단이 아님을 증명한다. 식품 브랜드 마담주와 수제 디저트 브랜드 몬트쿠키는 전체 매출 중 자사몰 비중이 각각 90%와 80%에 달한다. 뷰티 브랜드 유아른은 45%를 웃도는 재구매율을 기록 중이다. 이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 팬덤을 구축하면 플랫폼의 도움 없이도 독자적인 생존과 성장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아임웹은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사몰 운영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고객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교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이 자사몰의 가장 큰 무기다. 회원 데이터를 분석해 재구매를 유도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전략이 시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누적 거래액 7조원은 아임웹과 함께 성장해온 100만 브랜드들이 쌓아 올린 결과이자 브랜드 성장의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제품과 데이터 조직 전반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브랜드의 다음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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