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김민재가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쾰른에 3-1로 승리했다.
양 팀은 전반전 한 골씩 주고 받았다. 전반 41분 쾰른이 마이나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추가시간 그나브리가 동점골로 응수했다. 후반전 들어서 뮌헨이 강하게 몰아붙이는 모양새였는데, 후반 26분 세트피스에서 이토의 헤더를 받은 김민재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뮌헨은 경기 막판 칼의 쐐기골을 더해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15승 2무로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갔으며 2위 도르트문트에 승점 11점 차로 앞서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새로운 기록도 경신했다. 뮌헨은 역대 분데스리가 전반기 최고 성적을 냈다. 기존 기록은 2013-14시즌 자신들이 세운 승점 47점에 득실차 +35였는데, 이번 시즌 승점 47점과 득실차 +53으로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쾰른전은 김민재 최고의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실점하긴 했으나 이는 김민재의 실수라고 보기는 어려웠고 전방에서 쉽게 볼을 뺏긴 그나브리의 지분이 컸다.
김민재는 공수양면에서 맹활약했다. 먼저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다. 특히 오늘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로 나선 타는 상당히 불안한 모습이었는데, 타의 실수를 김민재가 대부분 처리했다. 후반 10분 타가 중앙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에서 패배하면서 볼이 그대로 뒤로 흘렀다. 뮌헨은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기에 타의 이런 실수는 곧바로 일대일 찬스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이다. 아니나 다를까 뮌헨은 타의 실수 한 방에 일대일 찬스에 놓였는데, 김민재가 뒤에서부터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 볼을 뺏어내고 처리했다.
공격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으니 두말하면 잔소리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토의 헤더를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김민재의 리그 1호 골이었다.
독일 'TZ'는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 1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들은 대부분 평점을 1점에서 5점으로 부여하는데 숫자가 적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고 빠른 발로상대 역습을 차단했다"라고 호평했다.
김민재와 함께 나선 타는 평점 4점이었다. "실점 상황에서 너무 소극적이었고 태클 타이밍도 좋지 않았다"라고 혹평을 남겼다.
그동안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리던 독일 '빌트' 또한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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