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김혜성의 계속된 "하나만 더"→이동욱 코치의 무한 펑고…대표팀에선 값진 땀이 흐르는 중

스포티비뉴스 최원영 기자
원문보기

김혜성의 계속된 "하나만 더"→이동욱 코치의 무한 펑고…대표팀에선 값진 땀이 흐르는 중

서울맑음 / -3.9 °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쉴 새 없이 실력을 갈고닦는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혜성(27·LA 다저스)은 현재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에 소집돼 있다. 오는 3월 초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앞두고 사이판에서 대표팀의 1차 캠프를 소화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김혜성의 훈련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김혜성은 이동욱 대표팀 수비코치와 1대1로 별도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동욱 코치는 "(선수들에게 수비 훈련을) 시켜보니 각자 방식이 조금씩 다르더라. 선수마다 루틴 플레이가 있는데, 어떤 공이라도 자연스럽게 잡아내기 위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성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김혜성은 "제가 유격수 자리에 있을 테니 쓰리 바운드로 펑고 부탁드립니다"라며 정중히 요청했다. 이 코치도 흔쾌히 펑고에 나섰다. 김혜성은 스스로 아쉬움이 남는 듯 계속해서 "하나 더 하겠습니다",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하나만 더…죄송합니다"라고 외쳤다. 이 코치는 "원하는 게 안 나오는구나"라며 미소 지었다.


함께 구슬땀을 흘린 뒤 김혜성은 "내야수로서 기본 핸들링을 연습하고 싶어 (별도 훈련을) 요청했다. 코치님께서 잘 도와주셔서 연습을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선수 본인이 수비하는 루틴이 있어, 그 루틴을 하기 위해 도와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핸들링은 물론 펑고를 가볍게 치며 도와줬을 뿐이다"고 전했다. 사제지간의 훈훈함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김혜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내야수 중 한 명이다. 꾸준히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2017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이듬해인 2018년부터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4년까지 통산 8시즌 동안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등을 쌓았다. 수비 포지션은 주로 2루수와 유격수였다. 2020년에는 팀 상황에 따라 좌익수로도 나섰다.

국제무대 경험도 갖췄다.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에 다녀왔다.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포함했다.

2025시즌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출발했다. 이후 지난해 5월 4일 빅리그 콜업에 이어 데뷔전까지 치렀다. 지난해 정규시즌 김혜성은 총 7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를 빚었다. 수비에선 2루수로 278이닝, 중견수로 85⅓이닝, 유격수로 46이닝을 맡았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들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월드시리즈(WS) 각각 1경기에 교체 출장하기도 했다.

2026년 김혜성은 한국 대표팀에서 먼저 활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