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레알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알바세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벨몬테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알베세테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알은 코파 델 레이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고 남은 우승 가능성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뿐이다.
레알은 직전 바르셀로나와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사비 알론소 감독을 곧바로 경질했다. 상호 합의 하 계약 해지라고 발표했으나 여러 정황상 경질이 확정적이다. 이미 알론소 감독은 지난해 11월~12월부터 선수단 장악 실패로 인해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었다.
아르벨로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첫 경기 알바세테전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코파 델 레이 16강이긴 하나 알바세테는 2부 팀이기에 레알은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호드리구,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알바로 카레라스, 티보 쿠르투아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을 명단 제외했다.
레알은 전반 막판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추가시간에 프란코 마스탄투오노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 돌입해서 레알은 강하게 몰아세웠으나 소득이 없다가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하며 끌려가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 가르시아의 헤더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는데, 3분 뒤에 또 실점하면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
알론소 감독을 경질한 결정으로 인해 여러 비판을 받았던 레알이다. 레알 선수단이 알론소 감독을 잘 따르지 않았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특히 직전 바르셀로나전 패배 이후 시상식에서 가드 오브 아너를 할 타이밍에 음바페는 선수단에게 강하게 손짓하며 빠르게 들어가자고 주장했다. 알론소 감독은 반대로 가드 오브 아너를 하자고 손짓했다. 그러나 레알 선수단은 음바페의 말을 듣고 가드 오브 아너 없이 떠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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