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공사 끝 재개관···올해 240건 공연 예고
청소년교향악단 창단 등 미래세대 육성 집중
청소년교향악단 창단 등 미래세대 육성 집중
공간이 바뀌니 콘텐츠도 달라졌다. 3년간의 리모델링을 마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올해 240건의 공연으로 인천 문화지형 재편에 나선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4일 올해 연간 공연 계획을 공개했다. 자체 브랜드 공연 46건과 인천시립예술단 공연 194건(227회) 등 총 240건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인천시립예술단의 대대적인 시즌 운영이다.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최수열 신임 예술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인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을 '올해의 예술가'로 선정해 지역성과 예술적 성취를 함께 조명할 계획이다.
인천시립합창단은 내년 미국합창지휘자협회(ACDA) 공식 초청을 앞두고 국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윤의중 예술감독 지휘 아래 10월 롯데콘서트홀에서 기념 연주회를 열고, 9월에는 인천국제합창대축제를 확대 개최한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창단 45주년 기념작 〈새봄새춤 2026〉(4월)과 춤 축제 〈춤추는 도시 인천〉(5~6월)을 선보인다. 임도완 예술감독이 이끄는 인천시립극단은 〈니들이 인천을 알어?〉(4월), 음악극 〈서푼짜리 오페라〉(11월) 등으로 지역 서사와 고전의 현대적 해석을 시도한다.
특히 회관은 재작년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 이어 올해 청소년시립교향악단을 창단하며 미래세대 예술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자체 브랜드 공연도 장르적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클래식 애호가를 위한 《클래식시리즈》는 우치다 토모하루 피아노 리사이틀(4월)과 프랑스 오베르뉴 론 알프 오케스트라(5월) 등으로 구성된다.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한 마티네 공연 《커피콘서트》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셋째 수요일 관객을 만난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초청작도 눈길을 끈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1월), 〈어쩌면 해피엔딩〉(3월), 〈안나 카레니나〉(4월) 등 총 6편이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리모델링 이후 달라진 공간은 연 2회 〈백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홍순미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올해는 회관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기획공연과 창작 중심의 시립예술단 활동을 통해 인천의 문화적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aj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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