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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강백호 닮았네”…다니엘 ‘슈퍼 루키’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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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강백호 닮았네”…다니엘 ‘슈퍼 루키’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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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8경기 만에 베테랑 선수 뺨쳐
SK 전희철 감독 “가르칠 맛이 난다”
강성욱·양우혁·김건하·문유현 각축
문, 9득점으로 정관장 승리 힘 보태


에디 다니엘이 지난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SK 동료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에디 다니엘이 지난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SK 동료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흡입력이 굉장히 좋다. 가르칠 맛이 난다.”(전희철 서울 SK 감독)

안 그래도 치열한 프로농구 신인왕 경쟁에 또 한 명의 ‘슈퍼 루키’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7년생의 어린 나이에 괴물 같은 운동 신경과 남다른 발전 속도를 보여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나온다.

지난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SK와 원주 DB의 경기에서는 SK 에디 다니엘(19)이 3점슛 2개 포함 팀 내 최다인 16득점을 기록하며 SK의 93-65 대승을 이끌었다.

아버지가 영국인, 어머니가 한국인인 다니엘은 용산중·용산고를 나왔고 일찌감치 재능을 보였다. 특히 프로농구 최초의 연고 지명 출신 선수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기도 했다.

다니엘은 신체와 운동능력의 우위를 활용해 부지런히 코트를 휘저으며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시즌 데뷔해 불과 8경기째였는데 이날 경기력만큼은 어지간한 베테랑 선수 못지않았다.

전 감독은 “1대1은 형들과 붙어도 밀리지 않는 능력이 있다. 좋아질 여지가 많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본인 스스로도 성장하고 싶은 의욕이 대단하다. 슬램덩크에서 강백호가 천재라 자만하는 것과 달리 다니엘은 “여기서 안주하면 그저 그런 선수로 끝날 것이고 열심히 노력하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니엘까지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팬들은 역대급 신인왕 경쟁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동갑내기인 양우혁(대구 한국가스공사), 김건하(울산 현대모비스)는 물론 강성욱(22·수원 kt), 문유현(22·안양 정관장)까지 데뷔 시즌 활약이 대단하다.

14일 정관장과 가스공사의 경기에서도 양우혁과 문유현이 1쿼터부터 함께 코트에 나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문유현은 27분을 뛰고 9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79-67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양우혁은 경기 도중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일찌감치 빠지며 다음 경기 활약을 기약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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