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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논란' 고개 숙인 KOVO…IBK기업은행-현대건설전 비디오 판독 오독 인정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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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논란' 고개 숙인 KOVO…IBK기업은행-현대건설전 비디오 판독 오독 인정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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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독을 인정했다.

KOVO는 지난 1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경기 3세트 비디오 판독 논란에 대한 소청심사위원회를 13일 개최했다.

KOVO는 "소청심사위원회에서 해당 상황에 대해 면밀하고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해당 비디오판독 건을 ‘오독’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상황이 발생한 건 3세트 후반이었다. IBK기업은행이 22-20으로 앞선 상황에서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공격을 시도했고,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자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터치아웃 여부 관련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경기 감독관, 심판 감독관, 부심은 여러 차례 중계방송사의 리플레이 화면을 확인했고, 현대건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터치아웃을 선언했다. 공이 카리의 손끝을 스쳤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는 IBK기업은행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1세트, 2세트 패배로 셧아웃 패배 위기에 몰렸던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 이어 4세트, 5세트까지 따내면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현대건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심판들이 우리 팀에) 감정을 갖고 있나. 20점 이후 승부처에서만 벌써 몇 번째인가. (그런 판정이 나오면) 분위기를 안 탈 수가 없다. 심판들이 흐름을 끊는데,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해서 세트가 넘어가고 승점 뺏긴 게 몇 번이나 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KOVO는 "판독 과정에서 오류를 범하여 큰 혼란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현대건설 구단과 선수단, 그리고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향후 동일한 혼선이 반복되지 않도록 판독 기준과 절차에 대한 개선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며, 더불어 전문위원과 심판 대상의 통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비디오판독 기준을 확립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고속 다각도 이미지 분석, 머신 비전 기반 라인 판독, 선수·볼 위치 추적 알고리즘이 포함된 AI 비디오판독 기술을 2026-2027시즌 도입을 목표로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리그 운영의 공정성을 다시금 바로 세우고, 제도적 보완을 통해 팬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