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L 제공 |
“정관장에게 4번 패했지만, 아직 2번 더 남았다.”
한국가스공사가 끝내 정관장을 잡지 못한 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1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67-79로 고개를 숙였다. 이번 시즌 정관장과의 상대 전적 4전 전패다.
경기 초반 중심을 잡지 못하고 끌려갔던 부분이 두고두고 아쉽다. 1쿼터 9득점에 그쳤다. 후반전 한때 9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3-47로 크게 밀린 대목도 아쉽다. 벤치 득점에서도 차이가 보였다(26-20).
사령탑 역시 냉정하게 봤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세 경기를 퐁당퐁당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서 “전반전은 수비 쪽에서 무너졌다. 골밑슛까지 안 들어가다 보니 급해졌다. 그러다 보니 실점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부분은 긍정적이다. 강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한 발 더 뛰려는 모습이 보였다. 전반에도 그런 모습을 보였더라면,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디테일하게 잡아주지 못한 것 같다. 나부터 반성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막는 일이다. 무리시키지 않은 배경이다. 강 감독은 “(양)우혁이가 발목을 살짝 접질렸다. 원래도 발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승민에 대해서도 “발뒤꿈치 쪽에 살짝 무리가 온 듯하다. 체크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전반기다. 시즌 성적 11승21패로 공동 8위다. 봄 농구를 위해선 후반기 속도를 올려야 한다. 강 감독은 희망을 보려 한다. “1라운드 8연패로 힘들게 시작했다. 이후 조금씩 선수들 호흡이 맞아가면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건 잡을 수 있는 경기들을 몇 번 놓쳤다는 점이다. 선수들도 느끼고 있을 것이다. 후반기엔 이런 경기들이 나오지 않도록, 끝까지 해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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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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