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강자 천위페이(세계 4위)에 이어 한웨(세계 5위)도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 오픈(슈퍼 750)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웨는 14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회전(32강)에서 1시간 3분 만에 대만의 쑹숴윈(31위)를 게임스코어 2-1(18-21 21-13 21-17)로 이기면서 16강에 진출했다.
1게임 초반은 쑹숴윈이 앞서갔다. 한웨는 2-4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4점을 연달아 허용해 4-8로 뒤쳐졌다. 계속 추격에 나섰지만 7-1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웨는 경기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해 11-13까지 점수 차를 좁힌 후, 4연속 득점으로 15-1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해 18-18 동점이 됐고, 이후 쑹숴윈이 3점을 연달아 내면서 18-21로 패해 1게임을 내줬다.
한웨는 곧바로 2게임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3-3 동점 상황에서 4점을 연달아 내면서 7-3으로 앞서갔고, 리드를 계속 지키면서 11-6을 만들어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에도 한웨는 쑹숴윈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21-13으로 2게임을 승리해 게임스코어 1-1을 만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선수는 마지막 3게임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한웨는 1-3으로 끌려가는 와중에서 4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쑹숴원의 추격을 받아 5-5 동점이 됐다.
한웨는 곧바로 득점해 6-5를 만들면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지만, 이후 경기 흐름을 쑹숴원에게 내면서 5점을 연달아 실점해 6-10으로 뒤쳐졌다.
한웨는 끌려가는 상황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 11-14에서 흐름을 타 6연속 득점에 성공해 17-14로 뒤집었다.
이후 3점을 연달아 내줘 17-17 동점이 되는 위기가 있었지만, 한웨는 곧바로 달아나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한웨가 21-17로 3게임을 가져가 게임스코어 2-1로 이기면서 63분에 걸친 혈투는 한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세계 1위)의 라이벌은 천위페이도 이날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대만의 린샹티(세계 21위)를 게임스코어 2-0(21-17 21-17)으로 완파하고 16강으로 진출했다.
두 선수 모두 16강을 통과한다면 8강에서 격돌하게 된다.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과 맞붙으려면 결승까지 진출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