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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2026 기대치 낮다는데…1500만달러가 보험용? 美 “과소평가 가능성 ↑”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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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2026 기대치 낮다는데…1500만달러가 보험용? 美 “과소평가 가능성 ↑”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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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샌디에이고가 한국 시장에서 90경기 안팎을 소화할 보조 자원을 찾은 게 아니다.”

올시즌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송성문의 예상 성적을 둘러싸고 현지에서는 다양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 매체는 “단순한 화제성을 위한 영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계약 규모 자체가 활용도를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팬그래프는 송성문의 2026시즌 예상 성적표를 공개했다. 86경기 출전, 323타석, 타율 0.248, 출루율 0.305, 장타율 0.368, wRC+(조정 득점 창출력) 91,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0.8. 팀을 어느 정도 지탱할 순 있지만, 핵심 전력으로 분류하기 어렵다는 계산이다.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송성문.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송성문.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업계의 시선은 다소 엇갈린다. 미국 매체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송성문의 예상 성적이 기대치보다 낮게 나타났다”며 “예측 시스템의 특성상 일리는 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한국 시장에서 90경기 안팎을 소화할 보험용 자원을 찾기 위해 움직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 통계에선 송성문이 티르소 오르넬라스(32경기), 윌 와그너(54경기)보다 더 많이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전체적인 가치 면에선 큰 차이를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직 포지션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예상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계약 규모에도 주목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달러(약 221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계약 구조를 보면 분명한 계획 아래 영입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그의 KBO 성적도 가볍게 볼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성문은 지난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나서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7의 호성적을 남겼다.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송성문.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송성문. 사진 | 키움 히어로즈



무엇보다 꾸준함을 강조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주전들의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다”며 “꾸준하게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메이저리그(ML)와 KBO는 엄연히 수준 차이가 나는 만큼 리스크가 반영됐다고 인정했다.

하나의 가정도 제기됐다. 만약 송성문이 86경기 내외 출전 선수라면, 샌디에이고는 사실상 ‘보험 자원’에 1500만달러를 투자했다는 것. 매체는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라면서도 “162경기를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이어 “120~140경기를 예상한다면, 송성문은 단순한 벤치 멤버가 아닌 내야 전반의 운용 폭을 넓혀줄 수 있는 핵심 카드”라며 “단일 포지션 보강 대신 내야 전체의 안정성을 택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주전급일지, 보험 자원에 그칠지는 향후 운용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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