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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0.32' 폭망 시즌 보냈지만…'前 KIA' 앤더슨, 에인절스와 재계약→ML 재도전

스포티비뉴스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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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0.32' 폭망 시즌 보냈지만…'前 KIA' 앤더슨, 에인절스와 재계약→ML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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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과거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숀 앤더슨이 최악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LA 에인절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물론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4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우완 숀 앤더슨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앤더슨은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 2023년 짧은 시간이었지만,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까닭이다.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88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앤더슨은 201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 28경기(16선발)에 나서 3승 5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44, 2년차였던 2020시즌에는 18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그런데 2021시즌에 앞서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직후부터 성적이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앤더슨은 미네소타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전전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이때 KIA가 앤더슨에게 손을 내밀었다. 당시 KIA는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풀 베팅할 만큼 큰 기대를 가졌다.

하지만 KIA에서 활약도 눈부시지 않았다. 앤더슨은 시즌 초반 훌륭한 스타트를 끊었으나, 5월부터 부진에 빠지는 등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인 결과 14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을 남긴 채 KIA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되면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미국 생활도 순탄하지는 않았다. 앤더슨은 2024년 텍사스 레인저스-마이애미 말린스에 소속 됐지만, 성적은 실망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앤더슨은 에인절스에서 7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0.32로 크게 부진했다. 이로 인해 앤더슨은 에인절스에서 수차례 DFA(양도지명)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앤더슨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제공하려는 모양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앤더슨이 2026시즌에도 에인절스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MLBTR'은 "앤더슨은 2025년 내내 로스터를 오르내렸다. 앤더슨은 대부분의 시간을 트리플A에서 선발 투수로 보냈고, 24경기에 등판해 116⅔이닝 평균자책점 6.02을 기록했다. 삼진율은 16.7%로 평균 이하였다. 다만 볼넷을 비교적 잘 억제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장타 허용을 크게 억제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에인절스는 추가 투수 자원이 필요할 때 멀티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구원 투수 요원으로 앤더슨을 몇 차례 호출했다"며 "앤더슨은 선발 로테이션의 뎁스를 제공하는 역할로 다시 에인절스의 트리플A로 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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