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도 회복세를 보였지만 세종은 고용률 하락과 실업률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 충청지방데이터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 전체 취업자 수는 329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8만1천명 늘었다.
증가 폭이 2024년(2만2천 명)의 3배를 웃돌며 고용 회복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충북 고용 지표는 양과 질 모두 두드러졌다.
지난해 충북 고용률은 67.2%로 충청권에서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1.7%로 가장 낮았다.
취업자 수는 97만6천명으로 1년 새 2만5천명 늘어 전년 증가 폭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15~64세 고용률이 73.2%까지 오르며 경제활동 참여가 전반적으로 활발해졌다.
대전과 충남도 회복 흐름에 동참했다.
대전 고용률은 62.0%로 전년보다 1.4%포인트(p) 상승했고 실업률은 2.9%로 0.1%p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81만1천명으로 2만2천명 늘어 전년 감소세(-8천명)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충남 역시 고용률이 65.5%로 0.7%p 높아졌고 실업률은 2.7%로 0.2%p 낮아졌다.
취업자 수는 129만7천명으로 3만3천명 증가해 충청권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반면 세종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고용 지표가 악화했다.
지난해 세종 고용률은 64.6%로 전년보다 0.6%p 하락했고 실업률은 2.4%로 0.5%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21만1천 명으로 1천명 늘었지만 증가 폭이 전년(2천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남성 고용률 하락과 제조업 취업자, 자영업자 감소가 동시에 나타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충청권 전반에서는 고용의 질 개선이 확인됐다.
상용근로자가 대전 0.5%, 충북 2.6%, 충남 2.7% 각각 증가하며 안정적인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대전 28.1%, 충북 26.7%, 충남 2.6% 각각 감소해 불안정한 고용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여성 고용 증가도 뚜렷했다.
충청권 4개 지역 모두 여성 고용률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대전은 2.7%p, 충북은 2.4%p, 충남은 1.5%p, 세종은 1.2%p 각각 올랐다.
충북의 경우 여성 취업자가 40만5천명에서 42만4천명으로 1만9천명(4.6%) 늘어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고용의 양·질 동반 개선 속 지역별 온도차 충청권,고용동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