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국민 63% “패럴림픽 중계 확대해야”…장애인 스포츠에 관심

한겨레
원문보기

국민 63% “패럴림픽 중계 확대해야”…장애인 스포츠에 관심

속보
"카타르 미군기지 병력 철수 중"…美, 이란 공습 임박했나
2024년 7월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패럴림픽대회 중계 확대를 위한 미디어 정책 세미나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4년 7월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패럴림픽대회 중계 확대를 위한 미디어 정책 세미나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인스포츠가 더는 ‘부록’으로 취급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패럴림픽 중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63.1%에 이르렀다. 이미 국민 10명 중 7명(76.6%)이 패럴림픽을 알고 있고, 중계 환경이 나아진다면 과반(55.2%) 이상이 실제 시청하겠다고 답했다. 관심은 존재하는데, 접근성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5일 “패럴림픽 중계 확대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실증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 전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온라인 여론조사기관 마이크로밀엠브레인이 참여했으며, 지역·성별·연령 비례 할당 방식으로 표본을 구성했다.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큰 문제는 ‘경기 일정과 종목 안내 부족’(52.7%)이었다. 어떤 경기가 언제 열리는지조차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어 ‘중계 종목 수 부족’(38.2%)이 뒤를 이었다. 시청 경험자 1277명 가운데 82.9%가 지상파 TV로 시청했다는 사실도 눈에 띈다.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했으나 패럴림픽 중계에 대해서는 여전히 지상파 방송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패럴림픽 중계의 사회적 파급력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70.2%는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공론장이 바로 패럴림픽이라는 얘기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이번 조사는 패럴림픽 중계 확대가 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확인시켜 준다”며 “국민 시청권을 보장하고 포용사회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지상파 방송사·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겨울패럴림픽은 3월6일부터 3월15일까지 열린다. 한국 선수단은 5개 종목에 약 4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겨울밤 밝히는 민주주의 불빛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