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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세계 최초 총상금 50억 간다!…모처럼 꿀대진+4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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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세계 최초 총상금 50억 간다!…모처럼 꿀대진+4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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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 기세를 몰아 인도 오픈에서 2026년 두 번째 우승 트로피와 상금 신기록을 동시에 조준한다.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개최되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대진운까지 따르며 '꽃길'이 예고됐다.

안세영은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험난한 대진을 받기 일쑤였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왕중왕전 성격의 월드투어 파이널에선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나고 다음 날 준결승에서 다시 만나는 희한한 일정표와 부딪혔다.

지난 11일 끝난 올해 첫 국제대회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도 기권자가 나와서 수월했을 뿐, 대진 자체는 한웨(5위)와 천위페이(4위), 왕즈이(2위) 등 중국 에이스 3총사는 8강부터 모두 만나게 돼 있었다.

이번 인도 오픈에선 그야말로 '꿀 대진'을 받아들었다. '난적' 야마구치의 불참에 따른 나비효과가 컸다. 당초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야마구치를 만날 가능성이 컸으나 야마구치가 지난 말레이시아 오픈 8강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뒤 이번 대회 출전까지 포기하면서 대진표가 재조정됐다.






여기에 중국의 강력한 경쟁자인 왕즈이(2위), 천위페이(4위), 한웨(5위)가 모두 대진표 반대편에 몰렸다. 이들은 결승 진출을 놓고 서로 혈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복병으로 여겨졌던 178cm 장신의 다크호스 가오팡제(중국·11위)도 13일 1회전 도중 경기가 풀리지 않자 기권 선언했다. 가오팡제는 키가 크다보니 스매시 타점이 높아 안세영 입장에선 생각보다 어려운 상대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오픈 8강에서도 한 세트를 내주는 등 예상 외 혈투를 펼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첫 게임을 거의 망치다시피하더니 도중 포기하고 말았다.

덕분에 안세영은 8강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6위), 준결승에서 라차녹 인타논(태국·7위) 등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선수들의 경우 체력이 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질식 수비와 강철 체력을 주무기로 갖고 있는 안세영 입장에선 이들을 이길 확률이 높다. 중국 선수들끼리 혈투를 치르고 왕즈이, 천위페이, 한웨 중 한 명이 안세영과 결승 격돌할 가능성이 커졌다.


안세영은 14일 오후 5시30분 정도에 1회전을 치른다. 상대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 16강에서 손쉽게 제압했던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로, 쾌조의 출발이 예상된다.

인도 현지 매체들도 안세영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같은 장소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뉴인디언익스프레스는 "안세영은 2025시즌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며 세계 최정상을 굳힌 선수"라며 "여전히 여자단식의 기준점이 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그의 경기력을 점검할 중요한 무대"라고 극찬했다.


안세영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두 대회 금메달, 그리고 슈퍼 1000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 0-2로 완패한 것이 화려했던 2025년 성적의 옥의 티로 남은 터라 올해는 세계선수권 타이틀이 절실하다.

안세영은 아울러 이번 인도 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총상금 50억원 돌파도 가시권을 둘 수 있다.

안세영은 지난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으로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누적 상금 277만 달러(약 40억원)를 돌파했다.





이번 인도 오픈 우승 상금은 6만6500달러(약 9800만원)다. 우승하게 되면 커리어 누적 상금이 약 284만 달러(약 41억9000만원)에 육박하게 된다.

멈출 줄 모르는 기세로 우승 트로피를 수집 중인 안세영이 전무후무한 '상금 50억 시대'를 향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안세영은 14일 오쿠하라와의 1회전을 시작으로 2026년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 안세영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