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이틀 만에 또다시 한국발 무인기 주장에 관한 담화를 내고 “서울이 궁리하는 ‘조한(남북)관계 개선’은 희망 부푼 개꿈”이라고 했다.
14일 김 부부장은 전날 밤 담화를 통해 “아무리 개꿈을 꾸어도 조한관계의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앞서 이날 통일부 당국자가 취재진과 만나 지난 11일 담화에 대해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소통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는 평가를 내놓은 지 10여 시간 만에 나왔다.
김 부부장은 “조한관계 개선이라는 희망 부푼 여러 가지 개꿈은 전부 실현불가한 망상”이라며 “조선의 주권을 침해하는 엄중한 도발행위에 대해 서울 당국은 인정하고 사과하며 재발방지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담화를 긍정적으로 해석한 통일부에 대해선 “한심하기로 비길 짝이 없는 것들”이라며 “서울이 궁리하는 ‘조한(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희망 부푼 여러 가지 개꿈들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전부 실현불가한 망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일본 등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을 당부한 것을 겨냥한 비난도 쏟아냈다. 김 부부장은 “아무리 집권자가 해외에까지 돌아치며 청탁질을 해도, 아무리 당국이 선의적인 시늉을 해보이면서 개꿈을 꾸어도 조한관계의 현실은 절대로 달라질수 없다”며 정부의 대북 긴장완화 및 대화 의지에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주권에 대한 도발이 반복될 때에는 감당 못 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단순한 수사적 위협이나 설전의 연장이 아니고 비례성 대응이나 립장(입장)발표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복 조치 가능성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