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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탈모인 줄 몰랐다” 결혼 1년만에 남편 사기죄로 고소한 아내

헤럴드경제 한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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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탈모인 줄 몰랐다” 결혼 1년만에 남편 사기죄로 고소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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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NDTV, 남편·시가 식구 4명 고소 건 보도
“가벼운 탈모”인 줄 알고 결혼, 가발 벗자 달라
[NDTV 갈무리]

[NDTV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인도의 한 여성이 남편과 시가 식구들을 사기죄로 고소했다. 여성은 남편이 탈모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으며, 이를 따지자 사적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12일 인도 NDTV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노이다에 거주하는 여성 A 씨는 남편과 시가 식구 4명을 사기, 혼수강요, 폭행,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중매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결혼했다.

A 씨는 결혼 전 남편이 가발을 썼으며, 가벼운 탈모를 겪고 있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심각한 탈모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결혼 전까지 이 사실을 아내와 처가 식구에게 함구했다. 결혼 후 신혼집에서 남편이 가발을 벗자 진실이 드러났다.

외모뿐 아니라 학력과 경제력도 사실과 달랐다고 했다. A 씨는 남편이 결혼 전 제시한 설명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기재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고등학교 졸업이 전부였다. 연간 소득 역시 제시된 금액보다 크게 낮았다는 입장이다.

A 씨가 이를 따지자 남편과 시가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이 휴대전화로 A씨의 사적 사진을 찍어 유포하겠다고 협박했으며,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가 식구까지 가담해 정신적·신체적 학대를 가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남편이 자신의 귀금속을 빼앗고 집에서 내쫓자 경찰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귀금속의 가치는 약 150만 루피(약 2500만 원)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신고 내용을 토대로 남편과 시가 가족 등 5명이 학대, 사기, 폭행, 협박, 갈취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사진, 금융 거래 내역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