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동일가중 ETF 0%대
분산 투자·안정성 등 강점이지만
소수 종목 강세장에선 한계 보여
동일가중 방식으로 투자 종목을 담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코스피 상승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분산 투자와 안정성이 주요 강점이지만 소수 종목이 이끄는 강세장에서는 한계로 꼽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과 'TIGER 200'은 최근 한 달 간(12월12일~1월12일) 각각 14.6%, 14.58% 올랐다. 반면 같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지만 'KODEX 200동일가중'과 'TIGER 200동일가중'은 각각 0.54%, -0.48% 등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이들 상품은 모두 코스피 대표 20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종목별 구성 비중이다. 동일가중 ETF는 말 그대로 구성 종목을 모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한다. 한 종목 당 0.4~0.6%씩 비중으로 담는다. 반면 KODEX200과 TIGER200은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 비중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시가총액에 따라 종목별 비중이 다르다.
분산 투자·안정성 등 강점이지만
소수 종목 강세장에선 한계 보여
동일가중 방식으로 투자 종목을 담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코스피 상승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분산 투자와 안정성이 주요 강점이지만 소수 종목이 이끄는 강세장에서는 한계로 꼽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과 'TIGER 200'은 최근 한 달 간(12월12일~1월12일) 각각 14.6%, 14.58% 올랐다. 반면 같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지만 'KODEX 200동일가중'과 'TIGER 200동일가중'은 각각 0.54%, -0.48% 등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KODEX200 한 달 간 14.6% 상승… 동일가중은 0.54% 그쳐
이들 상품은 모두 코스피 대표 20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종목별 구성 비중이다. 동일가중 ETF는 말 그대로 구성 종목을 모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한다. 한 종목 당 0.4~0.6%씩 비중으로 담는다. 반면 KODEX200과 TIGER200은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 비중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시가총액에 따라 종목별 비중이 다르다.
반도체 양대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독주로 코스피지수 강세가 전개되면서 이들 두 종목을 다른 종목과 유사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동일가중 ETF 수익률도 자연스레 뒤쳐졌다. 예컨대 KODEX 200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8.96%, 18.57% 비중으로 투자하지만, KODEX 200동일가중의 경우 두 종목 비중이 0.6%대에 불과하다. 종목 분산투자 효과로 인해 시가총액 가중 방식 대비 변동성 우려가 덜하다는 동일가중 ETF의 장점이 최근 같은 특정 업종·종목 쏠림 급등장에서는 한계로 작용한 셈이다.
비중 큰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으로 수익률 격차
최근 1개월 간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분 386조5566억원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 시총 증가분(306조5816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79.3%에 육박한다. 이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9.36%, 32.57% 올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지수를 추산하면 이달 초 기준 3400선에 불과하다"며 "코스피가 연초 이후 8% 상승했지만, 반도체를 빼면 2.3% 오르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한 달 새 반도체주 주가가 급격히 오른 것은 올해 폭발적인 실적 증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06조7913억원으로 지난해 87조3612억원 대비 2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으로 과거 대비 더 많은 연산과 저장 능력을 필요로 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요성이 커졌고, 범용 D램 수요까지 늘면서 메모리 가격이 빠르게 반등한 영향이다.
다만 반도체주 주도로 국내 증시가 가파른 속도로 급등한 만큼 당분간 열기가 잦아들면서 국내 증시가 박스권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기대감은 다소 빠르게 지수에 반영되면서 두 종목이 증시를 이끌었다"며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당분간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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