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홍현석이 낭트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지난 11일(한국시간) "홍현석이 낭트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임대 종료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홍현석은 지난해 7월 마인츠를 떠나 낭트로 임대 이적했지만, 프랑스 무대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계약 조건에는 350만 유로(한화 약 59억 원) 수준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고, 등번호 7번을 배정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이적 이후 공식전 출전은 6경기에 그쳤고, 선발 출전은 3회에 불과했다. 마지막 출전은 지난해 10월 브레스트전으로, 99일째 공식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는 홍현석이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와 비교하면 아쉬운 흐름이다. 2019년 오스트리아 LASK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홍현석은 두 시즌 동안 44경기 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벨기에 명문 헨트에 입단했다.
헨트 데뷔전에서 바이시클킥 득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홍현석은 세 시즌 동안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공식전 104경기에서 18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고, 결국 헨트와의 재계약을 거절한 채 커리어 도약을 위해 마인츠로 향했다.
그러나 분데스리가에서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리그 23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로 투입됐고, 총 출전 시간은 519분에 그쳤다. 마인츠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기보다는 재임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차기 행선지로는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헨트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번 임대 복귀와 차기 행선지에 대한 결정은 홍현석의 커리어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홍현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꾸준한 출전을 통한 경기 감각 회복이다. 2024년 11월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익숙한 벨기에 무대 복귀를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홍현석, 마인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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