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美 가전매장 중앙에 월풀·GE 아닌 삼성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박종진기자
원문보기

美 가전매장 중앙에 월풀·GE 아닌 삼성

속보
미네소타주, 연방 이민 단속요원의 여성 살해후 트럼프 행정부 고소
AI가전, 경쟁사 제치고 명당 배치
연결성·전기세 절약 효과 등 앞서
"현지 특화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


마이클 맥더못 삼성전자 미국법인 CE부문 부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

마이클 맥더못 삼성전자 미국법인 CE부문 부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



"소비자가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 제품을 8개까지 구입하면 저희가 최대 1000달러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마이클 맥더못 삼성전자 미국법인 CE부문 부사장)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차로 10여분 떨어진 남서부역 주요 쇼핑지구 아로요의 '베스트바이'(Best Buy·사진) 가전매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취재진과 만난 맥더못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베스트바이와 협력한 할인혜택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삼성전자의 제품을 가전뿐만 아니라 TV, 모니터 등도 구입해 커넥티드 AI(인공지능)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동 프로모션"이라고 밝혔다.

이번 'CES 2026'에서 'AI 일상 동반자' 시대를 선언한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부터 가전 전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전자회사로서 AI를 통한 제품간 '연결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맥더못 부사장은 "올해 AI기술이 탑재된 여러 신제품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2분기 신규 조리기기 라인업과 하반기 로봇청소기 출시계획 등을 설명했다.

현재 베스트바이 매장에서는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이 가장 중심에 전시돼 있다. 맥더못 부사장은 "미국은 세탁기, 건조기 전체 합쳐서 1년에 약 2000만대 규모의 시장"이라며 "이 콤보(일체형)는 아직까지 2% 미만의 아주 작은 시장이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시간절약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삼성전자가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AI 기능으로는 빨랫감의 오염도 등을 스스로 파악해 세제를 자동투입하는 기능이 꼽혔다.

AI 콤보 세탁건조기 또한 연결성이 장점이다. 데이먼 엑스탐 삼성전자 미국법인 리테일트레이닝매니저는 "7인치 스크린을 통해서 이 세탁기뿐만 아니라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른 가전제품의 상태 등을 같이 확인할 수 있다"며 "AI 세탁을 통해서 전기요금이 낮은 시간대에 돌아감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물론 베스트바이 매장 내에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각종 중국 가전 브랜드도 전시돼 있다. 하지만 품질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레이스 살라스 베스트바이 직원은 "보통 가전제품은 한 번 구입하면 10년 이상 쓴다"며 "아무리 싸더라도 믿을 수 없는 브랜드를 구입하기보다는 좀 더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구입하려는 성향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바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자제품 전문유통회사로 미국 전역에 1000개 안팎의 매장을 보유한다. 이날 방문한 매장은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CES에서 발표한 신제품들을 우선 진열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맡는다.

삼성전자 브랜드 쇼룸은 베스트바이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운영하는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전용공간으로 마련됐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