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이달 13일 '미르M' 中 정식 출시
넥써스도 中 법인 기반 현지 시장 진출 속도
李 대통령 한한령 완화 언급에 업계 기대감 ↑
넥써스도 中 법인 기반 현지 시장 진출 속도
李 대통령 한한령 완화 언급에 업계 기대감 ↑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도 중국 재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위메이드(112040)가 중국에서 크게 흥행했던 ‘미르M’을 이달 중 중국에 출시하는 가운데 넥써스 또한 지난해 설립한 중국 법인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 모광쌍용’을 이달 13일 중국에 정식 출시한다. ‘미르M’은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위메이드의 핵심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한 게임이다. 원작 특유의 재미 요소와 주요 시스템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신 중국 게임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
특히 ‘미르M’에는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 ‘미르 파트너스’가 도입된다. ‘미르 파트너스’는 미르 IP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용자 중심의 참여형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이용자는 공식 파트너가 되어 게임 운영·홍보·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고, 기여도 등 활동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와 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M’을 통해 미르 IP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차별화된 MMORPG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르의 전설2’가 지난 20여년 전 중국 게임 시장에서 점유율 65%, 동시접속자 수 8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대성공을 거뒀던 IP인 만큼 이번 ‘미르M’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 시장에서도 주목받으며 9일 정규 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13.71% 급등한 2만 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넥써쓰 또한 중국 개발사 게임을 크로쓰 플랫폼에 온보딩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넥써스가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인 중국 개발사 타이틀은 △캐노니제이션 오브 더 갓즈 △아이들 판타지 △쓰론 오브 카오스 △미스 레전드 △크로니클스 오브 더 셀레스티얼 웨이 등이다.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부터 수집형 RPG·액션 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크로쓰 생태계에 온보딩될 예정이다.
넥써쓰는 지난해 3월 설립한 중국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해왔다. 중국 법인은 현지 게임 소싱과 투자 거점으로 유망 게임을 발굴하고 크로쓰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중국 개발사들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라이트와 하드코어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글로벌 온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특히 이번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언급되고 있는 한한령 완화에 기대감을 거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달 7일 중국 상하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한령 개선 조짐이 보이냐는 질문에 “점진적·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해결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석 자 얼음이 한꺼번에 언 것도 아닌데 한꺼번에 다 녹겠느냐’고 한 시 주석의 발언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한령 완화는) 시기나 방식, 분야와 대상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무한대로 (문화를 개방)할 수 없는 게 사회주의 체제의 속성이기에 중국 입장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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