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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밀쳐낸 마르티넬리, 논란에도 FA 추가 징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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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밀쳐낸 마르티넬리, 논란에도 FA 추가 징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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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아스날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경기 막판 감정적인 행동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지만 추가 징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리버풀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날은 15승 4무 2패(승점 49)로 선두를 지켰고, 리버풀은 10승 5무 6패로 승점 35에 머물며 4위를 유지했다.

결과만 보면 팽팽한 무승부였지만, 경기 종료 직전 발생한 충돌 장면이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다. 논란의 중심에는 아스날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 수비수 코너 브래들리는 공을 쫓다 터치라인 근처에서 착지 과정 중 무릎에 충격을 받았고 그대로 쓰러졌다.

브래들리는 눈에 띄게 고통을 호소했지만, 이를 시간을 지연시키는 행위로 오해한 마르티넬리가 다가와 등을 강하게 밀어냈다. 여기에 공까지 던지는 행동이 더해지며 상황은 급격히 격화됐다.


이를 본 리버풀 선수들이 즉각 반발했고, 양 팀 선수들이 한데 엉키는 충돌로 이어졌다. 결국 마르티넬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난투극 가담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정작 피해 당사자인 브래들리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고 이후 무릎 보호대와 목발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며 부상 우려를 키웠다.

논란은 경기 후에도 계속됐다. 마르티넬리의 행동을 두고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이 이어졌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추가 징계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마르티넬리는 브래들리 사태로 인해 FA로부터 추가적인 징계를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마르티넬리는 당시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 의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해당 장면이 경기 중 주심의 시야에 포착됐고 이미 그라운드 안에서 공식적인 조치가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FA가 별도의 제재를 가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즉 경기 내에서 판정이 완료된 사안에 대해 사후 징계를 내리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마르티넬리 본인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 사과에 나섰다. 그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브래들리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이미 직접 사과했다”고 말했다.

마르티넬리는 “그 순간의 열기 때문에 그가 그렇게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런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너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빈다”고 덧붙였다.


비록 추가 징계는 피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번 사건이 남긴 여파는 가볍지 않다. 승부와는 별개로, 경기 막판의 감정적 행동이 얼마나 큰 논란으로 번질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장면이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