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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절’ 김흥국, 악플 읽다 울컥… “토할 것 같아”

조선일보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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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절’ 김흥국, 악플 읽다 울컥… “토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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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이 작년 5월 25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 광장에서 열린 ‘기적으로 만들 진짜 아산’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에서 김 후보 지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김흥국이 작년 5월 25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 광장에서 열린 ‘기적으로 만들 진짜 아산’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에서 김 후보 지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정치 손절’을 선언한 가수 김흥국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읽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 활동을 한 데 대해선 “좋아서 선택한 것”이라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흥국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네티즌들이 남긴 악성 댓글을 직접 읽고 해명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김흥국은 ‘정치 성향 때문에 망한 케이스’라는 댓글에 “내가 지지한 사람이 잘됐을 땐 괜찮지만 안 됐을 경우 ‘망한 케이스’라고 하는데, 난 정치 때문에 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세상살이를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서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흥국은 여러 선거에서 국민의힘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그렇게 정치 활동을 이어 오던 김흥국은 지난해 10월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이후 “이렇게 엄청난 추락은 살면서 처음” “정치만 안 했어도 빌딩을 샀을 것” “아들, 딸 보기가 부끄러울 정도의 아버지가 됐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번 영상에서 김흥국은 ‘해병대의 수치’라는 댓글에 특히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해병대 홍보대사를 했고 전우회 중앙회 부총재를 했다”며 “해병대를 사랑하고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수치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해병대 아닌 것 같다’는 반응에는 “해병대를 나만큼 사랑하고 홍보한 사람이 있으면 나오라고 하라”며 “대한민국 해병대는 김흥국이 살렸다”고도 했다.

김흥국은 과거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채 상병 특검’에 반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해병대 전우회 부총재를 맡고 있었는데,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는 요구에 따라 결국 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수위가 높은 악플이 이어지자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왜 나한테만 이런 공격을 하느냐”며 “세상에 이런 말은 처음 들어본다. 진짜 토할 것 같다”고 울컥했다. 그러면서도 “하여간 받아들인다. 나름대로 조심하겠다”고 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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