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롱아일랜드시티 한 도로에서 지난 4일 포착된 모습. 한 자동차 뒤에 셰퍼드 한 마리와 핏불 한 마리가 묶인 채 끌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SNS 캡처) |
자동차 안에서 배변하는 게 싫다는 이유로 두 마리 개를 차량 뒤에 묶은 채 도로를 달린 미국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는 지난 7일(현지시간) 롱아일랜드시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댄 부조르가 동물학대,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부조르는 지난 4일 오후 6시쯤 롱아일랜드시티 한 도로에서 자신이 운전하는 빨간색 폭스바겐 차량 뒤에 셰퍼드 한 마리와 핏불 한 마리를 묶은 채 끌고 다니는 등 혐의를 받는다.

부조르의 범행은 SNS(소셜미디어)에 영상으로 공유됐다. 부조르 차량을 따르던 한 누리꾼이 충격적 장면을 핸드폰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목격자는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무면허로 운전 중이던 부조르를 체포했다. 부조르는 경찰 조사에서 "개들이 차 안에서 배변하는 게 싫었다"고 진술했다.
두 마리 개는 동물복지단체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 시설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셰퍼드는 고막이 파열됐고, 핏불은 발바닥 염증과 설사 등 증상을 보였다.
매체는 부조르가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부조르에 대해 유죄 판단을 내릴 경우 최대 1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