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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Y’ 전종서 “한소희가 1살 언니? 지금 알았다” (종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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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Y’ 전종서 “한소희가 1살 언니? 지금 알았다” (종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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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전종서가 절친 한소희와 친분을 쌓게 된 계기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프로젝트Y’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펜처인베스트㈜,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기획: 와우포인트(WOWPOINT),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와우포인트(WOWPOINT) | 공동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배우 전종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월 21일 개봉한다.

전종서와 한소희의 만남이라는 것 자체로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이를 체감하냐는 물음에 전종서는 “뭔가 이게 영화관에서 사람들이 오지 않고, 마비됐다고 느껴지던 시기에 시나리오 제안을 받았고, 이걸 해보면 소희 배우와 제가 해본다고 했을 때 뜨거운 감정으로 뭔가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첫 제안 당시를 회상했다.


한소희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전종서는 “소희 배우가 덜컥 찾아온 배우 친구여서, 뜬금없이 알게 되었는데. 작품까지 함께하게 될 줄은 잘 몰랐다. 의외로 털털하고, 프로페셔널하고, 같이 연기를 하면서 느낀 것은 뭔가 육체적으로 되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은 그렇게 해야하고, 시간도 많지않고 밤낮도 바뀐 상태에서 이런 것을 찍어야하는 열악함 속에서 촬영했다. 같이 고생하는 파트너이자 데칼코마니 같은 존재라서 묵묵히 있다고 느끼니까 같이 고생했어서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작품이 처음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힘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전종서와 한소희는 1994년생 동갑내기로 알려졌으나, 최근 한소희가 1993년생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친구가 아닌 1살차이 언니, 동생이었던 것. 이와 관련해 질문이 나오자 “그 부분은 지금 알았다. 93년생이에요?”라고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어떻게 친해지게 됐냐고 묻자 전종서는 “처음 소희랑 알게 된건 인스타그램으로 DM이 왔다. 그래서 얘기를 나누게 됐다. 저도 되게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이름을 불렀던 것 같다”면서 “여자 배우나 연예인한테 DM을 자주받았다. 소희 배우한테 처음으로 답장을 했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다. 저희 집에서 만났다. 집에서 프라이빗하게 만났다”고 전했다.


특히 전종서는 “일을 하고, 연기하고, 이쪽일을 하면서 여기 일이 아니고 평범한 직업을 가진 친구에게는 많이 설명해야하는 어떤 게 있다고 하면 같은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 것에 있어서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게 있어서 공감대가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작품에서도 안맞는 부분은 없었다고 밝힌 전종서는 “안맞는 부분을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 서로 조심하는 스타일인 것 같고, 그런 게 있었다고 해도 둘다 얘기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촬영 현장이나 이런 부분에서 불편했더나 하면 미안했다. 이런 식으로 표현해서 으쌰으쌰하고, 둘다 털털해서 그렇게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두 사람의 관계에 공개 열애 중인 이충현 감독이 질투하지는 않냐는 물음에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님은 뭐.. 저의 모든 인간관계를 잘 지지해주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아울러 이번 작품에서 전종서의 액션 연기가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전종서는 “진짜 소희 배우도 그랬고, 저도 그랬고 더위에 강하고 추위에 약한 편이라 추위와 싸우느라 힘들었다. 그래도 해야죠. (촬영한 부분은) 다 담긴 것 같다”고 회상했다.


전종서는 작품 속 의상과 관련해서도 “저희 의상팀도 있었고, 소희 배우와 저의 스타일적인 아이덴티티도 강하다 보니까 저희가 어필한 부분도 되게 많이 수용해주셨다. 도경과 미선을 봤을 때 이런 것들이 아이코닉하게 비춰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그니처 컬러를 가져가고, 단벌신사처럼 최소한으로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딱 기억에 남는 옷이 몇 착장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저는 빨강 위주로 옷을 많이 가져갔고, 소희 배우는 소희배우 스타일의 옷을 가져갔다. 그러다보니까 옷이 따뜻한 것을 챙긴다보다 겹쳐서 입고, 포기한 것도 있지만 스타일을 가져가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토사장의 숨겨놓은 검은 돈을 찾기 위한 삽질이 이어진 가운데, 전종서는 “밤새 삽질을 했고, 그 장면을 기점으로 촬영에 불이 붙었다. 그 장면이 최애 장면인데, 되게 조금만 들어갔냐고 했다. 그때 영화 전체 때문에 들어간 거다. 되게 임팩트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고, 금을 찾는 기점인 부분이라 ‘파묘 장면’이라고 부른다”고 털어놨다.


‘프로젝트 Y’는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런던아시아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으로 이미 글로벌 주목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미 ‘버닝’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적이 있어 해외 영화제에 익숙하겠다는 물음에 전종서는 “그때 제가 ‘버닝’으로 데뷔를 했었던 게 되게 어떤 강한 임팩트였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전종서는 시네마틱할거야, 그런 영화제에 대해 감흥이 없을거야, 조금 편안할거야 등 생각을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혀 그렇지 않고, 엄청 대중적인 영화나 드라마 취향을 갖고 있고, 토론토영화제도 벌벌 떨면서 갔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몰랐던 것 같다. 순간 캐스팅은 기적같은 일이었던 것 같고, 평범한 사람입니다”라고 털어놨다.

전종서는 현재 차기작으로 할리우드 영화 ‘하이랜더’를 촬영 중이다. 그는 근황을 묻자 “지금 ‘하이랜더’ 촬영 중에 있다. 영국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찍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램버트, 숀 코너리, 클랜시 브라운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나오는 가운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냐는 묻자 “배우분들이랑 만났던 건 전체 리딩을 했었을 때였고, 현장 분위기는 조금 제가 제일 어리고요. 감독님이 예뻐해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고, 액션 리허설이 조금 시스템마이징이 잘 되어있고, ‘존윅’을 했던 감독님이 크루라 고된 훈련을 하는 상태였다. 현장 분위기 좋다”라고 말했다.

할리우드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을 묻자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뭔가 다른 오디션 테이블 몇박 며칠을 만들었던 프로그램이 더러 있다. 여기까지 미팅도 하고, 감독님도 뵙고 했는데 ‘왜 안됐지?’ 한 순간도 있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만나게 된거다. 이 프로젝트가 내거였구나. 이걸 하려고 안됐구나 느꼈다. 해외랑 인연이 있는 거지?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전종서가 출연하는 '프로젝트 Y'는 오는 1월 21일 개봉한다. /cykim@osen.co.kr

[사진] 앤드마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