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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女케미' 한소희·전종서만? 김신록·정영주도 있었다…'프로젝트 Y', 기분 좋은 배신감(종합)

스포츠조선 안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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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女케미' 한소희·전종서만? 김신록·정영주도 있었다…'프로젝트 Y', 기분 좋은 배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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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로젝트 Y' 포스터.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프로젝트 Y' 포스터.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2026년 새해 극장가를 뒤흔들 문제작이 탄생했다. 배우들의 촘촘한 앙상블이 담긴 영화 '프로젝트 Y'가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배신감을 안길 전망이다.

'프로젝트 Y'가 8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스타일리시한 버디 액션물을 만들었다.

영화에서 미선과 도경은 인생을 바꿀 단 한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일이 계속 꼬이면서 두 사람은 점점 궁지에 몰리고, 희망조차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검은 돈과 숨겨진 금괴를 발견한 이들은 이를 훔쳐 다시 한번 기회를 노린다. 이후 돈과 금괴를 둘러싼 추격이 이어지며 스토리는 빠르게 전개된다. 단순한 줄거리 속에서도 쫓고 쫓기는 긴장감이 관객들의 시선을 끝까지 붙든다.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Y'는 한소희와 전종서의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 버디 액션물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완성된 결과물은 그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프로젝트 Y'는 한소희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소박한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미선 역을 맡은 그는 액션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통해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늘 화려한 미모에 가려졌던 안정적인 연기력이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빛을 발한다.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이어 영화 속 도경은 오로지 전종서만을 위한 캐릭터였다. 도경은 뛰어난 운전 실력으로 생계를 이어온 인물. 이에 전종서는 개성 넘치는 마스크와 차진 대사 전달, 수준급 카체이싱 액션으로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 그의 단단한 눈빛은 도경이 미선과 함께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해 나가는 모습 그 자체였다.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한소희와 전종서의 투샷을 기대하며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김신록과 정영주는 예상치 못한 선물처럼 등장한다. 김신록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살아가지만, 눈앞에 다가온 기회를 알아보는 가영으로 분했다. 그는 대본에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캐릭터의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감탄하게 만든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이어 '프로젝트 Y'에서도 김신록은 또 한 번 역대급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정영주는 캐릭터의 이름인 '황소'처럼 힘차고 카리스마 있게 돌진한다. 역할을 위해 과감히 삭발하며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시도한 그는 토사장(김성철)의 오른팔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다. 토사장의 것을 건드린 자들에게는 무자비하게 대응하며 위압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김신록과의 시멘트 대립 신에서는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프로젝트 Y'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이재균은 이환 감독과 '박화영'에 이어 '프로젝트 Y'로 다시 호흡을 맞추며 관심을 모았다. 그는 욕망으로 가득 찬 석구를 연기해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의 성향을 설득력 있게 표현한다.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유아 역시 토사장의 아내 하경 역을 맡아,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김성철은 냉혹한 빌런의 얼굴을 완성했다. 당초 적은 분량으로 예고됐으나, 등장하는 장면마다 잔혹함과 여유를 동시에 드러내며 극의 흐름을 단숨에 장악한다.


여기에 프로듀서 그레이가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에 이어 '프로젝트 Y'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작품에 힘을 보탠다. 최근 '굿 굿바이'(Good Goodbye)로 음원 차트를 휩쓴 화사를 비롯해 김완선, 드비타, 후디, 안신애 등도 가창자로 나서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끝으로 이환 감독은 이날 열린 시사회에서 '프로젝트 Y'를 여러 캐릭터들의 '열전'(列傳) 같은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이 작품이 과연 관객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