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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밀어준 캥스터즈, '혁신 휠체어' 타고 세계무대로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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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밀어준 캥스터즈, '혁신 휠체어' 타고 세계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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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투자·인턴십 지원 결실, 운동 솔루션 '휠리엑스' 개발
타임지서 '최고 발명품' 등극

캥스터즈 참여 하나금융그룹 ESG사업 개요/그래픽=김현정

캥스터즈 참여 하나금융그룹 ESG사업 개요/그래픽=김현정



2020년 9월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현 유니버시티) 2기 프로그램 성과공유회에서 캥스터즈 크루가 휠체어 바퀴 자동청소 보조기기로 대상을 받았다. 그로부터 4년 뒤인 2024년 11월 캥스터즈의 휠체어 운동 솔루션 '휠리엑스'(Wheely-X)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4 최고의 발명품 200' 접근성부문에 선정됐다. 같은 해 8월 파리패럴림픽 무대에서 첫 쇼케이스를 열었으며 지난해 12월엔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청소 보조기기에서 e스포츠로 비약적 발전을 이뤄낸 배경엔 하나금융그룹의 꾸준한 지원과 투자가 있었다. 캥스터즈는 청년창업가 발굴·육성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로 하나금융과 인연을 맺었다. 4년 뒤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를 통해 투자유치를 지원받았다. 이어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등이 사회적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하나 파워온 혁신기업 인턴십'을 통해 뽑힌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남다른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캥스터즈 김강 대표(사진)의 부모님은 모두 장애인이다. 김 대표는 "원래 장애인을 위한 피트니스 운동기구를 만들려고 했다"며 "어떻게 하면 고통스럽고 재미없는 운동을 매일 30분씩 하게 할까 고민하며 여러 소프트웨어를 활용해봤는데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게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고자 시작한 사업이 e스포츠로까지 진화한 것이다.

김 대표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에서 대상을 받으며 하나금융과 연을 맺었는데 법인계좌를 만드는 것부터 외환계좌, 법인카드 등 금융 관련 혜택을 많이 받았고 재무회계 등 기본적 창업교육부터 업스케일링(외형확대)을 위한 심화과정까지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대상을 받은 후 지하철 5개 광고판에 나오고 지면에 기사 등이 실리며 회사가 홍보돼 투자자들의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2024년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에 선정되면서 하나금융을 통해 임팩트펀드를 받게 됐다"며 "글로벌 진출 가속화와 플랫폼·하드웨어 개선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나 파워온 혁신기업 인턴십'에 대해선 "영업마케팅 쪽에 실력 있는 경력자를 모셔올 필요가 있었는데 인건비를 지원받게 돼 인재를 적기에 모셔와 매출을 증대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정규직으로 전환돼 지금도 함께 일한다"고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과 캥스터즈의 동행은 포용금융이 생산적금융으로, 생산적금융이 다시 포용금융으로 이어진 대표적 선순환 사례"라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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