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 / 매디슨 소셜 미디어 계정 |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 절친' 제임스 매디슨(29, 토트넘)이 양민혁(19)의 코번트리 시티 임대행 공식발표가 뜨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코번트리는 그의 친정 구단이다.
양민혁은 7일(한국시간)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 종료한 뒤 원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후 곧바로 코번트리로 올 시즌 종료까지 재임대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1위 팀에서 1위 구단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것이다.
코번트리는 같은 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서 윙어 양민혁을 임대 영입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발표했다.
이어 “양민혁은 이번 시즌 전반기를 또 다른 챔피언십 팀 포츠머스에서 보냈다. 그는 16경기 출전해 3골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찰턴 애슬레틱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었다”라며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 출전한 경험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코번트리 소셜 미디어 계정 |
K리그에서 보여준 활약도 언급됐다. 코번트리는 “양민혁은 2024년 7월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2024시즌은 강원에서 마쳤다. 해당 시즌 그는 12골 기록했다. 강원의 리그 2위를 이끌며 K리그 올해의 젊은 선수로 선정됐다. 최연소 이달의 선수 수상 기록도 세웠다”고 전했다.
토트넘 역시 “양민혁이 포츠머스 임대에서 돌아온 뒤 코번트리로 남은 시즌 임대 이적했다”고 공식화했다.
양민혁이 합류한 코번트리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램파드 감독 체제의 코번트리는 이번 시즌 26경기 15승 7무 4패를 기록했다. 현재 챔피언십 선두다. 양민혁에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경험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이다.
양민혁은 “전통과 역사를 지닌 클럽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코번트리와의 경기에서 좋은 팀 분위기를 느꼈다. 일원이 되는 것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임대에는 램파드 감독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민혁은 “감독님이 나를 어떻게 활용할지 설명해 줬다. 팀에 적응하는 방법도 분명히 제시했다. 이곳이 나에게 맞는 팀이라는 확신을 줬다”라며 “팀이 목표를 이루는 데 힘이 되고 싶다.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경기장에서 내 가치를 증명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매디슨 소셜 미디어 계정 |
토트넘 주축인 매디슨에게 양민혁의 코번트리 합류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코번트리가 고향인 매디슨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코번트리 구단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2경기에 출전,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코번트리 유스 출신이기도 하다.
이런 배경이 있기에 양민혁의 코번트리 합류는 더욱 매디슨에게 각별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매디슨은 "양민혁 가자! 코번트리는 정말 대단한 도시고, 정말 대단한 구단이다. 프리시즌 때 내가 이미 말했었다. 행운을 빈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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