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3살 축구대표팀의 김태원이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C조 이란과 경기에서 슈팅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민성호가 단조로운 축구로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살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C조 첫 경기에서 이란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30분 레바논과 2차전, 13일 오후 8시 30분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1~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2020년 태국 대회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022년 우즈베키스탄, 2024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이민성호는 이날 4-4-2 포메이션으로 이란과 맞섰다. 일본 J2리그 카탈레 도야마로 이적한 김태원과 강상윤(전북)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좌우 측면에는 김도현(강원FC)과 김용학(포항 스틸러스)이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김동진(포항)과 이찬욱(김천상무)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에는 배현서(경남FC)-신민하(강원)-이현용(수원FC)-강민준(포항)이 자리를 잡았다. 골키퍼는 홍성민(포항).
한국은 전반 19분 이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고, 이후 전반전에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에도 상대 골문 앞에서 짧은 패스로 기회를 엿보는 작업을 몇 차례 시도했지만, 이란 선수들의 수비벽과 높이에 막히는 등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했다.
한국 23살 축구대표팀의 이민성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전방의 선수들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의 볼을 차단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워낙 많이 뛰면서 체력 소모가 컸고, 결정적인 슈팅도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홍성민 골키퍼는 대부분의 공을 안전하게 전방 롱킥으로 연결했고, 이 때문에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이 생략됐다.
경기 막판인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지역 정면에서 정재상(대구)의 통렬한 슈팅이 나왔지만, 공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민성호는 이날 전반 26분 공격의 핵 강상윤의 부상으로 물러났고, 후반 35분 김태원이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대회 초반부터 부상 악재에 맞닥뜨렸다.
한편 B조의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첫 경기에서 시리아를 5-0으로 대파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겨울밤 밝히는 민주주의 불빛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