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충청칼럼] 최선만 농협진천군지부 단장
최근들어 로코노미 마케팅(Loconomy Marketing)에 대한 이슈들이 늘어나고 있다. 로코노미는 지역을 의미하는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라는 경제가 합쳐진 용어다. 사전적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나 특색이 담긴 상품이나 공간 따위를 소비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들어 로코노미 마케팅(Loconomy Marketing)에 대한 이슈들이 늘어나고 있다. 로코노미는 지역을 의미하는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라는 경제가 합쳐진 용어다. 사전적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나 특색이 담긴 상품이나 공간 따위를 소비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에 사회적으로 관심을 끌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대표적인 로코노미 마케팅 사례로는 외국계 햄버거 기업인 M사에서 출시한 익산고구마모짜렐라버거와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 그리고 창녕갈릭비프버거를 들수 있다. 위 제품은 해당지역 농장과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향토적인 광고영상과 아울러 시골어르신 모델들의 구수한 광고멘트를 통해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매출증대와 기업이미지 향상의 효과를 거두었다.
위 제품들은 2025년 9월말 기준 초 3천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창녕갈릭버거의 경우 출시 3주만에 110만개를 판매해 재료소진으로 일시 품절 되기도 했다. 이러한 매출증대의 성공요인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지역특산물을 소재로한 제품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햄버거의 품질가치를 높였기 때문이다. 고구마, 대파, 마늘로 유명한 지역의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이를 제품명에 넣음으로써 그냥 '갈릭버거'가 아닌 마늘로 유명한 '창녕갈릭버거'로 특화한 것이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력을 높였다.
두 번째는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착한기업의 이미지다. M사는 외국계 회사이다. 그리고 우리가 먹는 햄버거는 일반적으로 재료의 원산지나 품질에는 다른 식품에 비해 둔감한 편이다. 패스트푸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코노미를 통해 M사는 비록 외국계 기업이지만,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고, 패스트푸드지만 좋은 재료를 쓰는 착한 기업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M사의 성공으로 인해 타 햄버거 기업들도 김치, 한우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로코노미 제품이 출시 되기도 했다. 아울러 익산 고구마, 창녕 마늘, 진도 대파도 햄버거 출시를 통해 상당한 농산물 매출증대와 지역 홍보효과를 보았다. 창녕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창녕갈릭버거를 넣기도 했다.
이렇듯, 로코노미 마케팅은 기업측면에서는 매출증대와 기업 이미지 향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해당 지역에서는 농축산물 등 특산물에 대한 판매증대와 지역을 알리는 효과가 있다. 로코노미를 확장해 보면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대전에 '성**' 빵집일 것이다. 이 빵집 하나로 대전은 기존에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나 전국적인 힙한장소로 부각되었고, 관광콘텐츠로까지 뻗어가고 있다.
이제 우리 충북으로 가보자. 충북에도 보은대추, 생거진천쌀, 괴산고추, 음성수박, 증평인삼, 충주사과 등 대한민국 명품 농축산물로 손꼽히는 것들이 있다. 상상컨대, 생거진천 햇반, 괴산고추마요, 충주사과파이 등 특색있는 로코노미 마케팅을 통해 충북 농축산물의 구매력과 품질을 높여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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