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적응형 휠-다리 갖춘 '사로스 로버'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현실의 집은 평평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3차원 세계에 맞는 홈 로봇을 생각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이 막을 올렸다. 로보락은 개막일에 맞춰 '최고와 최고가 만나다(The Greatest Meeting The Greatest)'라는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했다.
발표에 나선 클라비 루 로보락 이노베이션&프로덕트 담당은 위와 같이 말하며, 실제 주거 환경에 적합한 로봇청소기에 대한 고민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실제 환경은 곡선형 계단이나 카펫 깔린 계단, 좁은 랜딩, 단차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며, "우리는 기존 평면에 적합한 로봇을 더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3D에 맞는 진짜 몸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사로스 로버'. 바퀴와 다리를 결합한 독자적인 구조를 적용해, 바퀴와 다리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사로스 로버의 다리는 뻗기, 들어올리기, 높이 조절 등이 가능하다. 한 쪽 다리만 드는 동작도 가능하다. 사람의 움직임을 본뜬 이동 방식이다. 특히 지면의 높낮이가 달라져도 로봇청소기 본체의 수평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일상적인 청소 환경에서 흔히 마주치는 작은 단차도 쉽게 넘을 수 있다. 민첩한 회전이나 급정지, 방향 전환 등 기존 로봇청소기에서는 실현이 어려웠던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루 담당은 "이 로봇은 단순히 계단을 오르는 게 아니라, 계단을 청소한다"며, "곡선 가장자리, 카펫 표면, 제한된 플랫폼에 맞춰 적응한다"며, "3D 인식을 통해 계단 가장자리, 곡선, 공간 제약을 이해한다. 사로스 로버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미래를 대비한 '구현 지능 플랫폼'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키노트 자리에는 첸 강 로보락 대표가 깜짝 등장했다. 그는 "AI가 세상을 계속 변화시키는 가운데, 로볼가은 더 깨끗하고 쉽고 스마트한 홈 라이프를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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