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월드 언론사 이미지

30돌 맞은 LG배, 우승컵 주인공 가린다… ‘신민준 vs 이치리키 료’ 12일 1국으로 첫발

스포츠월드
원문보기

30돌 맞은 LG배, 우승컵 주인공 가린다… ‘신민준 vs 이치리키 료’ 12일 1국으로 첫발

속보
美특사 "가자지구 2단계 평화계획 착수…팔 과도정부 수립할 것"
신민준 9단(왼쪽)과 이치리키 료 9단이 오는 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전을 펼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신민준 9단(왼쪽)과 이치리키 료 9단이 오는 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전을 펼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30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메이저 세계기전 LG배, 그 우승컵의 주인공이 곧 결정된다.

한국 기사랭킹 4위 신민준 9단과 일본 대표 기사 이치리키 료 9단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서울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전의 시작을 알린다.

결승은 3번기로 열린다. 제2국은 오는 14일, 1승1패 시 열릴 제3국은 15일에 이어진다.

신민준과 이치리키는지난해 8월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4강전에서 각각 쉬하오훙 9단(대만), 변상일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둘은 2020년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전에서 한 차례 겨뤄 이치리키가 승리한 바 있다. 이 대결 이후, 신민준은 2021년 LG배와 2024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등 두 번의 세계대회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이치리키는 2024년 응씨배 정상을 밟으며 일본 일인자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LG배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이자, 28년 만이다. 첫 대결인 1998년 2회 대회에서는 유창혁 9단이 왕리청 9단과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우승컵을 넘겨준 바 있다.


그동안 한국은 29번의 결승 중 20번 결승에 올라 14회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은 세 차례 결승에 올라 왕리청 9단(2회)과 장쉬 9단(9회)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두 기사 모두 일본기원에 적을 두고 있지만 국적은 대만으로, 순수 일본 출신 우승자는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우승자의 연패(連霸)를 허용하지 않는 대회로 유명하다. 전성기 시절 최다 우승 기록(1·3·5·8회)을 보유한 이창호 9단과 현 세계 최강자 신진서 9단(24·26·28회)도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우승자가 차기 대회 결승에 오른 기록도 30년간 단 두 번(이세돌 12회 우승·13회 준우승, 쿵제 14회 우승·15회 준우승)밖에 없다. 지난 대회 챔피언 변상일 9단도 이번 대회 4강전에서 탈락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제1국이 열리는 14일에는 유창혁 9단과 한해원 3단의 공개해설이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