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조사·전력·통신망 등 여건 점검
프로젝트 타임라인, 계획보다 다소 지연
업계 “韓 AI경쟁력 위해 차질 없는 추진 필요”
프로젝트 타임라인, 계획보다 다소 지연
업계 “韓 AI경쟁력 위해 차질 없는 추진 필요”
7일 삼성SDS 컨소시엄 설립위원들이 전라남도 해남군에 있는 국가 AI컴퓨팅센터 현장을 방문해 예정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삼성SDS |
삼성SDS 컨소시엄이 전남 해남에 조성될 예정인 ‘국가 AI 컴퓨팅 센터’ 부지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정부와 민간의 출자와 정책 금융 대출 등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28년까지 이곳에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을 확보하고, 이를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에 클라우드(가상 서버) 형태로 임대 사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첨단 GPU 공급이 구글·오픈AI 등 미국 빅테크에 쏠리는 상황에서 국가 AI컴퓨팅센터는 국내 AI 기업들의 난관 극복을 돕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이날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전라남도 등 컨소시엄 참여사 관계자 30여 명은 국가 AI컴퓨팅센터 부지로 선정된 해남 솔라시도를 찾았다. 이들은 데이터센터 건립 예정지를 살펴보고, 지반 조사 진행 결과와 전력·통신 등 인프라 여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술·정책 평가를 통과한 후 금융 심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해를 넘기면서 프로젝트가 지연된 것이다. 업계에선 금융 심사의 조속한 마무리와 우선 협상자 선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차질이 생기면 정부의 ‘AI 3대 강국’ 목표도 흔들린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실시 협약을 거쳐 특수목적법인 설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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