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인터 마이애미CF 의 주장 메시가 은퇴 후 감독직을 맡는 것 보다 구단 운영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메시는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스트리밍 채널 Luzu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감독이 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경영에 관여하는 것은 흥미롭지만, 감독보다는 구단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만의 클럽을 만들어 밑바닥부터 시작해 성장시키고 싶다. 아이들에게 성장하고 중요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만약 선택해야 한다면, 그게 가장 끌린다"고 덧붙였다.
올해 만 39세에 접어든 메시는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특급 스타다.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을 거쳐 1군에 데뷔한 그는 17시즌 동안 공식전 778경기에서 672골 268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라리가 10회, 코파 델 레이 7회,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인 수상 경력 역시 화려하다. 메시는 리그 득점왕 8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6회, 발롱도르 6회, FIFA 올해의 선수 6회를 수상하며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를 떠난 그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했고 그곳에서도 두 시즌 동안 75경기 32골 34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메시는 현재 소속된 인터 마이애미에서도 현역으로 여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마이애미 소속으로 88경기 77골 43도움을 기록 중이며, 지난 시즌에는 49경기 43골 25도움을 올리며 팀을 MLS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최근 팀과 2028시즌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앞으로 몇 년간은 더 현역으로 활약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이미 구단 운영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도 시작했다. 오랜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우루과이 4부 리그 팀 데포르티보 LSM(Deportivo LSM)을 공동 설립한 것이다.
이 구단은 수아레스(Suarez)와 메시(Messi)의 이니셜을 따 이름 지어졌으며, 현재 80명의 직원과 3,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메시는 구단 발표에서 "나를 선택해줘서 자랑스럽고 기쁘다. 이 프로젝트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보다 네 곁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메시는 당분간 선수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MLS컵 디펜딩 챔피언인 인터 마이애미는 2026시즌을 오는 2월 21일, LAFC 원정 경기로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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