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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플레이오프 돌입 “2년 차 쿼터백을 주목하라”

조선일보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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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플레이오프 돌입 “2년 차 쿼터백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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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관련 군경 합동조사TF 구성
치프스 탈락으로 머홈스 빠져
닉스·메이·윌리엄스 활약 예고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NFL(미 프로풋볼)에서 2020년대를 지배한 팀은 캔자스시티 치프스였다. 스타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31)가 이끈 치프스는 2020년대에만 수퍼볼에 5차례 올라 2020년과 2023년, 2024년 세 번 정상에 오르며 ‘왕조’를 구축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6승 11패에 그치며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치프스가 PO에 나가지 못한 것은 2014 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그래픽=백형선

그래픽=백형선


머홈스가 사라진 올 시즌 NFL PO는 2024년 드래프트에 뽑힌 프로 2년 차 쿼터백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정규 리그에서 14승 3패를 거두며 AFC(아메리칸 콘퍼런스) 1위를 꿰찬 덴버 브롱코스는 보 닉스(26)가 선봉에 선다. 2024년 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브롱코스에 지명된 닉스는 첫 시즌부터 주전 쿼터백으로 나섰고, 올 시즌에도 안정적인 기량으로 팀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브롱코스는 AFC에서 두 번째로 적은 실점(311점)을 허용했다.

AFC 2위(14승 3패)로 PO에 오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마침내 톰 브래디의 후계자를 찾은 분위기다. 브래디와 함께 수퍼볼 6회 우승을 차지하며 황금기를 구가한 패트리어츠는 그가 2019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이후엔 5시즌 동안 한 차례 PO 진출에 그쳤다. 그런 패트리어츠의 반등을 이끈 이가 2년 차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24)다. 드래프트 3순위로 NFL에 입성한 그는 루키 시절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3승 9패로 프로 무대의 쓴맛을 봤으나 올 시즌엔 리그 주전 쿼터백 중 패스 성공률(72%)과 패스당 야드 전진(8.9)에서 1위에 오르는 등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NFC(내셔널 콘퍼런스)에선 5년 만에 PO에 오른 2위 시카고 베어스(11승 6패)가 관심을 끈다. 2024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빛나는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25)는 이번 시즌 4쿼터에 뒤지고 있던 경기를 여섯 차례나 뒤집는 ‘강심장’으로 베어스 팬들을 열광에 빠뜨렸다.

젊은 쿼터백들이 득세한 올 시즌 노장 쿼터백들도 힘을 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10승 7패)의 43세 베테랑 애런 로저스는 5일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294야드를 던지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26대24 승리를 견인, 극적으로 팀에 PO행 티켓을 안겼다. LA 램스(12승 5패)의 38세 쿼터백 매슈 스태퍼드는 리그 최다인 46개의 터치다운 패스로 팀을 PO에 끌어올렸다.

총 14팀이 나서는 NFL PO에선 각 콘퍼런스 1위 팀이 부전승으로 디비저널 라운드(8강)로 직행하고, 나머지 12팀은 와일드카드 라운드로 PO 첫 경기를 벌인다. 이번 시즌 와일드카드 대진은 LA 램스-캐롤라이나 팬서스, 그린베이 패커스-시카고 베어스(이상 한국 시각 11일), 버펄로 빌스-잭슨빌 재규어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필라델피아 이글스, LA 차저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이상 12일), 휴스턴 텍산스-피츠버그 스틸러스(13일)로 확정됐다. 결승전인 수퍼볼은 내달 9일 캘리포니아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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