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 방문을 앞둔 가운데 중국 현지 매체들은 한중 경제 협력과 일제 침략에 대응한 양국 공동 역사를 집중 조명했다.
상하이시 인민정부는 6일 홈페이지에서 해방일보를 인용해 이 대통령이 6일 상하이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갖는다. 이후 7일에는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해방일보는 2024년 중국이 한국에 대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이후 상하이를 찾는 관광객 1위는 한국이라며 상하이는 한중 교류 협력의 축소판으로, 현대화된 도시 인프라와 성숙한 외국인 생활 환경, 다양한 포용성을 갖추고 있어 중국을 여행하거나 공부를 하고 사업하기 위한 첫번째 선택지 중 하나라고 했다.
(베이징(중국)=뉴스1)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 상하이행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
상하이시 인민정부는 6일 홈페이지에서 해방일보를 인용해 이 대통령이 6일 상하이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갖는다. 이후 7일에는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해방일보는 2024년 중국이 한국에 대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이후 상하이를 찾는 관광객 1위는 한국이라며 상하이는 한중 교류 협력의 축소판으로, 현대화된 도시 인프라와 성숙한 외국인 생활 환경, 다양한 포용성을 갖추고 있어 중국을 여행하거나 공부를 하고 사업하기 위한 첫번째 선택지 중 하나라고 했다.
해방일보는 한국과 상하이는 경제적으로 밀접하단 점을 부각했다. 장쑤·저장·상하이를 포함한 장강삼각주 지역은 한국의 대중 무역액의 약 40%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상하이 한 곳이 약 10%를 차지한다. 투자액 기준으로 한국의 대중 투자 중 절반이 장강삼각주에 집중됐고, 이 가운데 상하이는 20~25%를 차지한다.
해방일보는 별도의 보도를 통해 한국과 상하이가 같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단 점도 짚었다. 일제가 한반도를 침략한 이후 많은 한국의 애국지사들이 상하이로 건너와 민족 독립운동에 투신했으며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이 같은 역사를 전할 뿐 아니라 양국이 함께 항일투쟁을 벌였던 세월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또 1932년 윤봉길 의사가 일본군의 상하이 전투 승전 기념식에 폭탄을 투척한 현장인 루쉰공원(의거 당시 훙커우공원)엔, 이를 기리기 위해 매화나무가 가득 심어진 매원이 있다고도 전했다.
일부 중국 매체는 해외 전문가들의 시각을 인용해 이 대통령의 상하이 임시정부 방문 자체가 일본에 던지는 메시지라는 점도 부각했다. 신화통신 산하 찬카오샤오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번 일정은 평범한 문화 일정처럼 보이지만 사실 정교하게 설계된 정치적 메시지란 평가가 나온다며 이 곳에서 중국과 함께 항일의 역사를 되짚는 것은 역사 문제가 아직 끝난 사안이 아니란 점을 일본에 분명히 알리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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