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는 독백·관계·사랑·고독...오는 8일 신년음악회로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6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바리톤 김태한이 6일 금호문화재단을 통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굉장히 의미가 깊고,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부담과 책임감을 무대에서 좋은 음악으로 승화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부드럽고 절제된 음색과 섬세한 해석으로 호평받는 김태한은 2022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 같은 해 스페인 비냐스 국제 콩쿠르, 이탈리아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 콩쿠르, 독일 노이에 슈팀멘 국제 콩쿠르에서 각각 특별상을 받으며 국제 무대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최연소이자 동양인 남성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유럽과 남미 투어를 성료하고,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라 보엠'에서 마르첼로 역으로 국내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다.
6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2026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바리톤 김태한'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한이 간담회에 앞서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하고 있다. 금호문화재단 제공 |
[파이낸셜뉴스] 2026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바리톤 김태한이 6일 금호문화재단을 통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굉장히 의미가 깊고,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부담과 책임감을 무대에서 좋은 음악으로 승화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부드럽고 절제된 음색과 섬세한 해석으로 호평받는 김태한은 2022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 같은 해 스페인 비냐스 국제 콩쿠르, 이탈리아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 콩쿠르, 독일 노이에 슈팀멘 국제 콩쿠르에서 각각 특별상을 받으며 국제 무대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최연소이자 동양인 남성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유럽과 남미 투어를 성료하고,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라 보엠'에서 마르첼로 역으로 국내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베를린 슈타츠오퍼 스튜디오를 거쳐 현재 프랑크푸르트 오페라의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페르소나' 주제로 네 차례 공연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서 김태한은 ‘페르소나(Persona)’를 주제로 네 차례의 공연을 선보인다. 그는 “주제를 정하기 전 금호아트홀과 많은 논의를 거듭했다”며 “성악가이자 오페라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단어를 찾았고, 그 답이 ‘페르소나’였다”고 설명했다.
오는 8일 신년음악회로 첫 무대의 막을 올린다. 별도의 부제는 없지만 ‘독백’을 떠올리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오페라 아리아만 14곡을 부른다. 모든 아리아가 독백 형식은 아니지만, 상대와의 대화가 포함된 곡을 포괄해도 공연 전체가 아리아와 독창으로만 이루어진다.
두 번째 공연은 봄기운이 무르익는 4월에 열리며 부제는 ‘관계’다. 김태한은 “소프라노 김효영, 테너 김성호와 함께 오페라 장면 중심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태양이 뜨거워지는 7월에는 ‘사랑’을 주제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비올리스트 신경식과 함께 프랑스 가곡만으로 구성한 무대를 마련한다. 마지막 공연에서는 ‘고독’을 주제로 슈베르트 연가곡집 '겨울나그네'를 선보인다.
한편 금호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상주음악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0세 이하의 클래식 연주자 가운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가기 시작한 연주자를 최우선적으로 선정하며, 선정된 음악가에게는 1년간 네 차례의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이 제도를 통해 피아니스트 김다솔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조진주·양인모·이지윤·김동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박종해·김수연·김준형, 첼리스트 문태국,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 등 총 13팀의 음악가가 상주음악가로 활동해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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