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0명 중 창업부호 11명→24명
IT·바이오·엔터·건설·금융 등 업종 다변화
IT·바이오·엔터·건설·금융 등 업종 다변화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내 주식자산 상위 50명 중 절반이 창업을 통해 부를 쌓은 자수성가형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기준 상위 50명 중 48%(24명)가 이런 '창업부호'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5년 말 11명 대비 2.2배 많아졌다.
가장 대표적인 창업부호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으로, 보유 지분의 가치는 5조6994억원으로 재계 8위다.
이어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5조4657억원(9위)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 5조234억원(10위) ▲박순재 알테오젠 이사회 의장 4조58760억원(11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4조3400억원(12위) 등 순이다.
창업부호를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 및 화장품'이 6명으로 가장 많고, 건설 5명, IT·게임·엔터 5명, 금융업 3명 등이다.
리더스인덱스는 "신흥 부호를 배출한 업종은 지난 10년간 IT, 게임 중심에서 IT,바이오, 엔터테인먼트, 건설, 금융, 2차전지 등으로 다양해지며 산업의 역동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10년간 한국 주식부호 상위 50명의 지분가치는 10년 전 85조8807억원에서 178조5938억원으로 108.8% 증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국내 최고 주식 부호를 대물림 받았다. 이 회장이 보유한 지분의 시장 가치는 24조8335억원으로, 같은 기간 223% 증가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은 11조552억원으로 재계 2위다. 조 회장의 지분가치는 지난 2015년 12조2830억원에서 10년간 762% 증가했다.
이어 ▲3위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10조5492억원 ▲4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9조3258억원 ▲5위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8조6208억원 등으로, 삼성 일가가 대거 상위권을 지켰다.
주식부호 상위 50명 중 여성부호는 4명으로, 10년 전인 7명 대비 감소했다. 삼성가 세 모녀와 함께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44위)이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는 1988년생인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18위)와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19위)으로 올해 기준 38세다. 최고령은 88세가 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다. 주식부호 50명의 평균 나이는 10년 전 59.2세에서 62.5세로 3.3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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