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타카이 코타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옌스 카스트로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타카이가 2026년 6월 30일까지 구단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루벤 슈뢰더 단장은 "타카이는 키가 크고 체격이 좋다. 우리 팀에 빠르게 도움이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타카이는 지난여름 기대감을 안고 토트넘에 왔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던 2004년생 센터백 타카이는 일본 국가대표로도 활약을 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는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이 LAFC로 떠나기 전, 손흥민과 인연을 맺었다. 타카이는 일본 '풋볼 존'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런던의 한식당으로 데려갔다"고 하면서 손흥민이 LAFC로 떠나기 전 자신을 챙겼다는 걸 알렸다. '풋볼존'은 또 "(타카이는) 익숙하지 않은 영어를 필사적으로 사용하고, 토트넘 레전드(손흥민)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으로 다시금 이국의 땅에서 싸워나갈 각오를 다졌다. 같은 아시아인 선배가 밀어준 건 컸다"라고 했다.
토트넘에 왔지만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해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했고 돌아온 이후에도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국 묀헨글라트바흐로 6개월 임대를 가게 됐다.
묀헨글라트바흐 임대는 타카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토트넘 소식통 존 웬햄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타카이는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랬을 것이다. 미래를 위한 영입이었다. 이번 임대는 아주 좋은 기회다. 묀헨글라트바흐는 3백을 쓰고 있는데 수비진이 두텁지 않다. 제대로 뛸 수 있다면 내년에도 임대를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말한대로 타카이는 남아도 뛰기 어려웠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건재하고 라두 드라구신,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도 뛰고 있으며 아치 그레이, 주앙 팔리냐도 센터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내년에 몇 명이 떠나더라도 함부르크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는 루카 부슈코비치가 다음 시즌 돌아와 활약을 할 수 있다.
묀헨글라트바흐 임대가 중요한 이유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타카이는 토트넘 팬들에게 선을 보일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최상위 리그 팀으로 임대를 가 프리미어리그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빠르게 주전으로 나선다면 장기적으로 토트넘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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