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아이스댄스 티켓도 확보해 단체전도 출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선수 임해나-권예 조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댄스 시니어 프리 댄스에서 연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1.04. ks@newsis.com |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유일한 희망 임해나-권예(이상 경기일반)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임해나-권예 조는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61.24점, 예술점수(PCS) 49.58점을 더해 총 110.8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댄스에서 77.47점을 얻었던 이들은 총점 188.29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아이스댄스 시니어 무대에서 활약 중인 임해나-권예 조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해당 종목에 홀로 출전했다.
그리고 이들은 지난해 3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8위에 올라 직접 획득한 올림픽 아이스댄스 종목 출전권을 그대로 가져가게 됐다.
한국 피겨가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종목에 나서는 것은 202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의 양태화-이천군 조, 2018년 평창 대회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에 이어 세 번째다.
대회를 마친 임해나와 권예는 서툰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며 믹스트존에 들어섰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선수 임해나-권예 조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댄스 시니어 프리 댄스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1.04. ks@newsis.com |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그래도 올림픽을 향한 모든 관문을 통과한 임해나는 "너무 행복하고 많이 기쁘다. (올림픽 출전은) 어렸을 때부터 저의 큰 목표였다. 너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파리올림픽 당시 SNS를 통해 관련 영상을 많이 보면서 올림픽은 행복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권예는 2024년 12월 한국 국적을 얻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선다.
"마침내 목표했던 바를 이루게 돼 너무 행복하고 기대된다. 너무 감동적"이라는 권예는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서게 된 것에 대해 "저를 환영해 준 한국과 해나에게 너무 고맙다. 해나와 이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도 말했다.
이어 그는 "함께 훈련하는 외국 선수들이 첫 올림픽인 만큼 그 경험을 즐기라고 해줬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거라고 해줬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선수 임해나-권예 조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댄스 시니어 프리 댄스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1.04. ks@newsis.com |
아울러 임해나-권예 조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과 남자 싱글에 이어 3개 종목 티켓을 확보,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단체전 무대도 밟게 됐다.
이에 대해 임해나는 "팀 이벤트에 처음 나가게 되는 만큼 영광스럽고 기대된다. 올림픽 무대를 한 번이라도 더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밝게 웃었다.
권예도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일이라 놀라웠다. 올림픽 첫 출전에 단체전까지 경험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정말 기대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목표로는 순위보다 자기만족을 꼽았다.
임해나는 "개인 최고점을 받고 싶다"고, 권예는 "처음 경험하는 올림픽을 진심으로 즐기고 싶다. 그 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 그리고 최고의 퍼포먼스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은 "보는 이들에게는 감동을 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올림픽까지 약 한 달가량의 시간이 남은 가운데 권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프로그램을 조금 수정했다. 지금은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일관성을 가져가는 것이 목표다.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모든 요소를 수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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